◀앵커▶
새해 첫날도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대구 합동 분향소에는 추모객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2025년 첫날을 맞은 시민들은 새해 소망으로 안전한 사회, 국정 안정을 꼽는 분이 많았습니다.
권윤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새해 첫날에도 여객기 참사 희생자를 추모하는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대구 합동 분향소가 마련된 안병근 올림픽 기념 유도관으로는 특히 가족 단위 조문객이 많이 찾았습니다.
◀주진형/대구시 대명동▶
"사고가 나고 나서 또 새로 조치가 되고, 새로운 재발 방지 이런 게 생겨서 더 이상의 이런 사고가 없어야 되겠죠."
국민의힘 대구시당 당직자들도 분향소를 찾아 희생자를 추모하고 유가족들을 위로했습니다.
◀강대식/국민의힘 대구시당 위원장▶
"정치하는 한 사람으로서 유가족들이 빨리 일상으로 돌아올 수 있게끔 정부나 모두 협조해서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도록 그렇게 하겠습니다."
슬픈 사고 소식에 국정도 혼란스럽지만 시민들은 저마다 새로운 계획을 세우고 마음을 다잡았습니다.
활기찬 운동을 통해 건강을 챙기며 새해를 시작한 시민들은 하루빨리 나라가 안정되기를 기원했습니다.
◀김외숙/대구시 대명동▶
"우리나라가 제발 좀 잘 돌아갔으면 제일 좋겠고, 안전하고... 그게 최고죠."
◀박태준/대구시 지산동▶
"제가 소망하는 것은 경제가 좀 좋아졌으면 좋겠습니다. 경제가 너무 혼란스럽고, 살기가 참 늘 불안합니다."
예년 같으면 개인적인 계획을 밝히거나 가족의 건강을 기원하는 시민이 많았지만 올해는 유독 안전한 사회, 공동체의 평안을 염원하는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박은진/경북 청도군▶
"일단 우리나라가 마음으로 좀 편안해졌으면 좋겠고요. 개인 생활에 치중할 수 있도록..."
◀장영숙/경북 청도군▶
"다들 바라는 일 있으면 다 잘 이뤄졌으면 좋겠고, 우리 애들이 크는 세상이 좀 더 살기 좋고 좋은 세상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대구 동구 해맞이 공원과 수성구 천을산 등 해맞이 명소에서는 공식 일출 행사는 취소됐지만, 많은 시민이 찾아 일출을 보며 새로운 각오를 다졌습니다.
MBC뉴스 권윤수입니다. (영상취재 장성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