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의 5.18 망언에 대한 비판이 쏟아지는 가운데 대통령실은 "'5·18 정신'을 계승하겠다는 윤석열 대통령의 입장은 확고하다"고 밝혔습니다.
김 최고위원은 지난 주말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가 집도하는 예배에서 "5·18 정신의 헌법 전문 수록은 불가능하다"고 발언해 논란을 빚고 있습니다.
대통령실 핵심 관계자는 3월 14일 "윤 대통령이 광주 5·18 민주화운동에 대한 입장을 이미 여러 차례 드러낸 바 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2022년 5·18 민주화운동 기념일에서 "자유민주주의를 피로써 지켜낸 오월의 정신은 바로 국민통합의 주춧돌"이라며 "오월 정신을 확고히 지켜나갈 것"이라고 약속했습니다.
대선 후보 시절에도 여러 차례 광주 5·18 민주묘지를 방문해 5·18 정신 헌법 전문 수록에 찬성한다는 입장을 나타낸 바 있습니다.
다만, 실제 헌법 전문 수록을 위해서는 개헌이 필요한데, 개헌에는 국민적인 합의와 국회 논의가 필요하다고 윤 대통령은 과거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