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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이재명 개인 방탄용 특검’ 명분 없다” 직격

국민의힘 당권 주자 중 하나인 유승민 전 의원은 10월 23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대장동 특검법' 제안과 관련해 "'이재명 개인 방탄용' 특검은 명분이 없다"고 비판했습니다.

유 전 의원은 이날 오후 자신의 SNS에서 "대장동의 검은돈을 받았다면 이재명 대표는 법적, 정치적 책임을 져야 합니다. 국회와 야당을 방탄용으로 악용하지 마십시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유 전 의원은 "정치인은 깨끗해야 합니다. 기본 중이 기본입니다. 정치인의 부패와 타락을 감시하고 처벌해야 진정한 민주공화국입니다"라며 "악이 활개 치는 아수라판에서 악을 제거하는 것이 정치개혁입니다. 누구든 성역이 될 수 없습니다"라고 직격했습니다.

그러면서 "지금 대한민국은 경제 위기와 안보 위기의 폭풍 속으로 들어섰습니다. 나라는 위기에 빠져 있는데, 정치와 국회가 올스톱되고 광화문과 시청에서 국민이 편을 갈라 싸우는 모습은 결코 정상이 아닙니다"라며 "민생은 누가 챙기고, 안보는 누가 지킵니까? 책임 있는 자리에 있는 정치인이라면 정신 차리고 자신의 할 일을 해야 합니다"라고 검찰의 사정 정국 속에서 국회 공전과 국론 분열을 우려하며 여·야의 책임 있는 자세를 촉구했습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 조정식 사무총장은 23일 오전 국회 기자간담회에서 '대장동 특검'과 관련해 "윤 대통령은 오는 25일 국회 시정연설 전까지 분명히 답해주길 바란다"고 요구했습니다.

이에 대해 대통령실은 23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제안한 '대장동 특검'과 관련, "특검은 여야가 합의할 사항"이라는 입장을 재차 확인했습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23일 오후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민주당이 시정연설(25일) 전까지 특검 수용 여부를 밝혀달라고 요구했다'는 취재진 질문에 이렇게 답했습니다.

이 같은 발언은 민주당의 '특검 요구'에 맞대응하지 않고 여야 협의를 해야 할 사안이라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풀이됩니다.

박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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