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이 졸업을 미룬 학생에게 학적을 유지해 주는 대가로 돈을 받는 '졸업 유예금'을 두고 논란이 일자 국가 거점 국립대들이 졸업 유예금 수준을 낮추기로 했습니다.
경북대는 졸업 유예를 하는 학생에게 등록금 8% 수준으로 받던 졸업 유예금을 5% 이하로 줄이기로 했습니다.
경북대는 2022년 재학생 451명에게 졸업 유예금 1억 2천여만 원을 부과해 전국 국·공립대 중 가장 많은 졸업 유예금을 징수한 학교로 꼽혔습니다.
국민의힘 이태규 의원은 10월 국정감사에서 "국·공립대 45개교가 등록금의 8~10%를 졸업 유예금으로 걷는다"라며 "심각한 취업난 속에 별도의 재정적 부담까지 부과하는 것은 과도한 조치"라고 비판한 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