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K배터리로 불리는 '이차전지' 산업은 제2의 반도체로 불리며 급성장하고 있는데요.
경북 상주가 새 중심지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이차전지 클러스터를 만들고 정부가 추진하는 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지정도 노리고 있는데요.
처음 열린 주민설명회에도 관심이 집중됐습니다.
김건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이차전지 클러스터 산업단지 조성을 위한 주민설명회는 빈자리가 하나도 없을 만큼 주민들의 높은 관심 속에 진행됐습니다.
사업시행자인 SK에코플랜트는 예정 부지와 사업계획 등을 소개하고 첫 절차로 개발 동의를 요청했습니다.
◀SK에코플랜트 관계자▶
"현시점에서는 보상금액 등을 추정 또는 확정할 수는 없습니다. 보상금액의 산정을 위해서는 저희가 요청하는 개발 동의가 우선적으로 반드시 필요합니다."
주민들은 벌써부터 기대와 아쉬움이 교차하는 모습들입니다.
◀이호상 상주 공성면 이장협의회 회장▶
"산업단지 조성으로 인해 편입되는 마을 주민과 주변 주민들의 마음을 잘 헤아려 화합과 발전의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공성면 용안리와 무곡리 일원에는 60만 평 규모의 신규 산업단지가 조성됩니다.
상주시는 새 산업단지를 인근의 청리산업단지와 연계해 총 100만 평 규모의 이차전지 클러스터를 구축하고 K배터리 산업의 전진기지로 또 국가 첨단 전략산업 특화 단지로 지정받아 신성장산업인 '이차전지' 중심으로 산업지도를 확 바꾸겠다는 계획입니다.
◀강영석 상주시장▶
"이러한 동력을 바탕으로 지방 소멸에 대응하고 중흥하는 미래 상주를 만들려는 계획이 오늘 시작되는 것입니다. 토지 소유주들께서 큰 협조를 해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주민설명회를 시작으로 이차전지 클러스터 산업단지 조성 절차는 막이 올랐고 2024년 1월 지정계획이 고시되면 토지 보상 등의 후속 절차가 본격화됩니다.
사업비는 3,847억 원, 2026년 착공해 2030년 완공될 예정입니다.
MBC 뉴스 김건엽입니다. (영상취재 박재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