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울릉도를 세계적인 친환경, 관광, 경제 섬으로 만들기 위해 경상북도와 울릉군, 한동대 등이 뭉쳤습니다.
울릉도가 지속 가능한 발전을 할 수 있도록 대학 캠퍼스를 만들고 규제를 철폐할 계획입니다.
박성아 기자입니다.
◀기자▶
천혜의 자연환경을 자랑하는 울릉도.
한때 인구가 3만 명에 이르렀지만 지금은 1만 명이 채 안 됩니다.
전국에서 세 번째로 빠르게 소멸할 위기에 놓여 있습니다.
고령화와 인구 유출은 가속화되고 청년층은 찾지 않고 있는 겁니다.
◀최정의 한동대학교 경영경제학부 학생▶
"(울릉도에 가보니) 거리에 나가면 갈 곳이 없고 젊은이들이 즐길 장소가 없다 보니까 젊은이들은 다 떠나고···"
울릉도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경상북도와 울릉군, 한동대 등이 힘을 모으기로 했습니다.
한동대학교는 지역에 특화된 인재 양성과 연구를 지원합니다.
울릉도에 캠퍼스와 연구소를 설립하고 학생들이 울릉도에 머물면서 울릉도의 문제를 해결하는 데 참여하도록 할 계획입니다.
◀최도성 한동대학교 총장▶
"한 학기에 (학생) 20명씩 울릉도에 파견할 예정입니다. 이번 2학기부터 20명을 울릉도에 보내서 그 지역을 살리는···"
또, 바닷물을 활용해 수소를 생산하는 친환경 기업의 기술을 도입하고, 요가와 관광문화를 접목해 친환경 관광 섬을 만들겠다는 목표를 내걸었습니다.
◀남한권 울릉군수▶
"혁신을 통해서 도시 발전을 하게 됩니다. 자연은 자연대로 보호하고 국제적인 도시로 거듭나게 만드는 거죠."
경상북도는 울릉도를 세계적인 섬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일정 기간 각종 규제를 완화하는 '규제프리존' 시행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
"특별법이 만들어졌고 울릉도에 공항도 만들어지고 대학도 만들어집니다. 울릉도를 새로운 글로벌 섬으로 만드는···"
경상북도는 2025년 1월 시행되는 '울릉도 지원 특별법' 시행에 앞서 울릉군 종합발전계획을 수립할 계획입니다.
MBC 뉴스 박성아입니다. (영상취재 노영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