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승세를 이어가던 삼성라이온즈가 두산베어스와의 주중 3연전의 시작을 이번 시즌 첫 무득점 패배로 열었습니다.
4월 30일 저녁 서울 잠실구장에서 펼쳐진 2024 신한은행 SOL뱅크 KBO리그 두산과의 시즌 4차전에서 삼성은 상대 선발 곽빈 공략에 실패하며 0-4로 졌습니다.
개막부터 지금까지 삼성은 8연패를 당하던 구간을 포함, 무득점 경기가 한 번도 없었던 만큼 찬스를 살리지 못한 대목에 아쉬움이 큰 경기였습니다.
1회초 선두타자 김지찬이 볼넷으로 출루하며 팀 4연승과 두산전 4연승을 향한 좋은 출발을 기대했던 삼성은 이재현의 병살타로 기회를 날립니다.
1회말부터 선취점을 내준 삼성은 3회에도 김성윤의 병살타로 찬스를 무산시켰고, 5회부터 6, 7, 8회까지 4이닝 연속 득점권에 주자가 나갔지만, 홈으로 불러들이지 못합니다.
잔루만 11개를 남긴 삼성은 이번 시즌 첫 무득점 패배로 4월의 마지막 경기를 아쉽게 내줍니다.
앞선 등판에서 무실점을 이어가며 2승을 기록한 선발 이승현도 5이닝 동안 4개의 안타와 볼넷 2개를 허용하며 3실점으로 시즌 첫 패배를 당했습니다.
연승이 끊어졌지만, 연패를 피해야 하는 삼성으로서는 5월의 첫날 펼쳐지는 주중 3연전 두 번째 경기의 중요성이 커진 가운데 선발로 이번 시즌 아직 승리 없이 2패만 기록 중인 이호성이 나섭니다.
상대 두산이 시즌 3승을 거둔 에이스 브랜든이 나서는 만큼 쉽지 않은 경기가 예상되는 가운데 자칫 연승 뒤 연패로 이어질 수 있다는 위기감도 커지고 있습니다.
(사진제공-삼성라이온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