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 소방관 2명이 순직한 경북 문경 육가공 화재 현장에서 소방관들이 필수 장비인 소방호스도 없이 실내에 투입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소방청의 순직 사고 조사 보고서는 "당시 소방관들이 소방호스를 휴대하지 않아 비상 상황을 대비한 자기 방호 불가 상태가 초래됐다"고 지적했습니다.
보고서는 특히 "현장 지휘관의 지휘 능력이 부족했고, 화재 당시 경북소방본부 상황실 측이 경북예방정보시스템을 확인하지 않아 저장탱크에 식용유가 가득 차 있다는 정보가 진압대원들에게 전달되지 않았다"고 분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