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구치소에서 의식을 잃은 채 발견됐다가 숨진 50대 남성이 외상 등에 의해 숨졌을 가능성은 없다는 부검 결과가 나왔습니다.
대구구치소는 "5월 20일 오전 대구과학수사연구소가 50대 남성의 시신을 부검한 뒤 '심장동맥경화증으로 인한 급성 사망으로 추정된다'는 소견을 전달했다"고 밝혔습니다.
외상 등 타살을 의심할 소견은 없었다고 덧붙였습니다.
유족 측이 타살 흔적으로 의심하는 멍 자국은 사망 후 피부색이 변하는 '시반'으로 추정된다고 밝혔습니다.
유족 측은 "신체 일부에 남아있던 멍 자국 등이 타살 정황으로 의심된다"며 "부검 결과를 받아들이기 어려워 경찰에 신속한 수사를 촉구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