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예천의 내성천은 강변을 따라 늘어선 버드나무 군락지로 유명한 곳으로 다양한 수생 생물의 서식지이기도 해서 생태적으로도 높은 가치를 인정받고 있는데, 아! 그런데 이 버드나무 군락이 시야를 가린다는 민원이 들어오자 관할 면에서 나무를 무더기로 베어 내버려 환경단체가 거세게 반발하고 나섰는데요.
환경단체와의 면담 자리에서 김학동 예천군수는 "오늘 이런 사태를 맞이하고 나고 보니까, 정말 부끄럽습니다. 죄송하다는 말씀드리고요…"라며 과도한 벌목이었음을 인정하고 사과했어요.
사과는 했지만 이미 베어낸 나무를 다시 살릴 수도 없고 참으로 기가 막힐 노릇입니다! 그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