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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진 위험성 커지는데···"월성원전 중단" 촉구

◀앵커▶
2024년 첫날 일본에서 발생한 규모 7.6의 강진으로 일본에서 피해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국내에서도 정부 조사로 지진 위험성이 확인된 가운데, 인근에 활성단층이 발견된 경주 월성원전의 가동을 중단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장미쁨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건물이 무너져 내리고 불타면서 여기저기에서 연기가 솟아 올랐습니다.

일본 정부는 이번 규모 7.6 지진으로 73명이 숨지고 26명이 크게 다쳤다고 밝혔습니다.

일각에서는 일본의 대지진이 우리나라 지층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우려하고 있습니다.

2023년 발표된 행안부 동남권 활성단층 조사에서는 최대 규모 7의 지진이 발생할 수 있다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손문 국가활성단층 연구단장▶
"일부분 그런 진동이 인간은 못 느끼지만, 그런 진동이 한반도까지 왔을 거 아닙니까. 운이 나쁘면 한반도에 있는 단층들도 자극할 수 있겠죠."

국회 이수진 의원과 원전 전문가들은 경주 월성원전은 국내 다른 원전보다도 지진으로 인한 위험성이 가장 높다며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이수진 더불어민주당 의원▶
"과학으로 자연을 이길 수 없습니다. 부실한 지진 조사 결과 기반으로 가동 중인 월성원전 2, 3, 4호기는 즉시 가동을 중단하고, 지반가속도 재평가를 통해 원자로 내진설계 평가를 우선적으로 시행해야 합니다."

월성원전은 수명 만료를 코앞에 둔 노후 원전인 데다가 중수로 특성상 지진에 더 취약하고, 건설 당시 제대로 된 주변 단층 조사도 하지 않았다고 주장했습니다.

월성 1호기 최종안전성분석보고서는 "월성 부지에서 0.2g보다 더 큰 설계기준지진 최대 수평지반가속도를 유발하는 지진은 없다고 결론지었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이들은 원전 설계 당시 지진 위험성이 과소 평가됐고, 앞으로 원전에서 지반가속도 0.2g 이상의 지진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습니다.

◀이정윤 '원자력 안전과 미래' 대표▶
"월성 부지 내진설계를 위해 지반가속도를 설정할 때 잘못됐다는 거예요. 가정 자체가 잘못됐다는 겁니다. 굉장히 약하게 내진 강도를 예상하고 설계된 게 월성원전이라는 겁니다."

한수원은 국내 모든 원전은 원전 직하 인근에서 규모 7.0 수준의 지진이 발생하더라도 충분한 안전성을 확보하고 있다는 입장입니다.

또 월성원전은 지반가속도 0.2g 수준으로 설계됐고, 지진 발생 시 안전 정지 유지에 필요한 핵심 설비는 0.3g 수준까지 내진성능을 개선했다고 밝혔습니다.

MBC 뉴스 장미쁨입니다. (영상취재 박주원, 그래픽 최형은)

장미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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