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인구가 늘어나면서 골프 손상도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특히 팔과 손을 써서 하는 운동이다보니 관련 부위에 통증을 호소하는 골퍼들이 늘어나는 추세라죠? 손과 팔, 수부에 발생하는 골프 손상에 대해 수부외과 세부전문의 김영우 원장 그리고 천호준 원장과 함께 알아봅니다.
[윤윤선 MC]
참 손이 이렇게 정교한 기관이라서 그런지 몰랐던 용어들도 오늘 많이 알게 되는 것 같습니다.
이번에 살펴볼 거는 삼각 연골 손상이라고 하는데 삼각 연골은 손에 또 어디에 있는 건가요?
[수부외과 세부전문의 천호준 원장]
네. 여기 그림 보시면 이제 손목에 새끼손가락 쪽인데요. 보면 복숭아뼈처럼 이렇게 튀어나온 부분이 있는데 바로 위쪽에 있는 부분이 삼각 연골이 있는 위치거든요. 이게 엑스레이로 봐도 보이지가 않고 이렇게 삼각형 모양으로 보이는 위치에 있게 되고 MRI를 찍어야지 이렇게 확인을 할 수 있습니다.
보통 이 삼각 연골 손상은 손 짚고 넘어졌을 때 제일 많이 발생하고요. 또 이렇게 골프 운동처럼 손목을 새끼손가락으로 쪽으로 이렇게 꺾으면서 돌리는 회전하는 운동을 많이 할 때 손상이 생길 수 있습니다.
실제로 이 미국의 짐 퓨릭이라는 골프 선수가 2016년도에 이 삼각 연골 손상으로 수술한 적이 있습니다. 증상이 초기에는 운동을 좀 쉬어주거나 보조기 치료 같은 걸로 증상이 호전될 수도 있는데 심한 경우는 스테로이드 주사로 치료를 한 번 정도는 해볼 수 있지만, 이 역시 낫지 않는다면 결국 수술을 하게 되는데요. 보통은 이제 관절 내시경으로 수술을 해주게 됩니다. 환자 수술할 때 팔만 마취를 해서 하기 때문에 수술 중에 환자분과 대화를 나누면서 설명을 드리면서 수술을 할 수 있고 환자분도 직접 실시간으로 자기 관절의 상태를 모니터로 확인할 수가 있습니다.
[이동훈 MC]
사실 연골 손상 그러면 무릎 같은 경우에는 지속될 경우에 관절염으로 이어지곤 하지 않습니까. 이 손목도 삼각 연골 손상이 계속될 경우에는 그럴 위험이 있나요?
[수부외과 세부전문의 천호준 원장]
사실 손목은 무릎처럼 체중이 실리는 부위가 아니기 때문에 관절염까지 진행하는 경우는 그렇게 많지 않긴 한데요. 관절염까지 가지 않더라도 이미 삼각 연골 손상이 있으면 손목 통증도 있고 손을 짚거나 또는 비틀 때 물건 쥐어짤 때 통증이 계속 있기 때문에, 방치하지 말고 그냥 바로 치료를 하시는 게 좋죠.
[이동훈 MC]
혹여나 골프 아마추어 골퍼들 외에는 어떤 환자분들이 많이 찾나요.
삼각 연골 손상의 경우…
[수부외과 세부전문의 천호준 원장]
보통 외상에 의해서 오시는 분들이 제일 많고, 또는 이제 나이가 드시면서 또 초골 뼈 모양이 약간 긴 분들이 있거든요. 그런 분들은 또 이제 뼈가 닳아서 연골이 손상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동훈 MC]
네
[윤윤선 MC]
그럼 이제 마지막입니다. 힘줄 탈구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볼 텐데요. 탈구 말 그대로 힘줄이 빠졌다. 이렇게 이해하면 될까요?
[수부외과 세부전문의 천호준 원장]
맞습니다. 네 힘줄 탈구는 말 그대로 힘줄이 제자리에 있지 않고 손목을 이렇게 돌릴 때 왔다 갔다 하면서 이제 빠지는 걸 얘기하는데요. 이게 실제로 이 동그란 힘줄이 이 막에 쌓여 있어야 하는 데 많이 쓰거나 돌리거나 외상에 의해서 저렇게 터져버리면 힘줄이 바깥으로 뚝뚝 거리면서 움직이면서 통증을 유발하게 되죠. 이것도 놔두면 심하면 힘줄이 파열되기도 하기 때문에 이런 식으로 수술을 해서 봉합을 해주는 게 좋습니다.
(구성 이수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