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윤석열 대통령이 산사태 피해가 크게 발생한 예천을 찾았습니다.
수해 현장을 둘러보며 안타까움을 나타냈고 이재민들에게는 정부에서 다 복구할 테니 걱정하지 말라며 위로를 건넸습니다.
김건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비 피해 상황을 점검하는 중대본 회의를 마친 직후 대통령이 산사태 피해가 크게 난 예천군 벌방리를 찾았습니다.
주택 30채가 쓸려가거나 파손됐고 특히 마을 주민 2명이 실종된 곳입니다.
◀김학동 예천군수▶
"모였던 물들이 저지대로 쏟아지고 지반이 약해져 흘러내린 토사와 뽑혀 있던 나무가 하류로 급하게 돌진해 내려왔습니다."
심각한 피해 상황을 직접 확인한 대통령은 안타까움에 탄식을 내뱉기도 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그냥 온 전신이 이런 식이구만. 아…"
복구 작업과 실종자 수색을 하고 있는 군 장병과 경찰, 소방대원들을 격려하고 임시거주시설로 사용 중인 노인복지회관도 찾아 이재민들을 위로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조금만 참고 계십시오"
◀이재민▶
"좀 도와주십시오"
◀윤석열 대통령▶
"네. 걱정하지 마십시오"
중대본 회의에서 신속한 후속 조치를 주문한 데 이어 피해 지역까지 확인하면서 특별재난지역 선포도 앞당겨질 것으로 보입니다.
MBC 뉴스 김건엽입니다. (영상취재 임유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