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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사랑기부제 한 달···소멸 위기 극복 활용해야

◀앵커▶
고향사랑 기부제가 시행된 지 한 달이 됐는데요, 지자체별로 기부 금액이 천차만별이었습니다.

앞으로 보완해야 할 점도 드러났는데요, 특히 농촌 지자체의 경우 고향사랑기부제를, 소멸 위기 극복의 한 방안으로도 활용할 필요가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정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고향사랑 기부제 도입 한 달, 기부 금액은 천차만별이었습니다.

예천군에는 전국에서 215명이 모두 9,404만 원을 기부해 최고액을 자랑했습니다.

의성군에는 249명이 7,398만 원을 기부했고, 안동시에는 기부자가 300명이 넘었습니다.

반면 기부금이 천만 원이 채 안 되는 지자체도 있습니다.

답례품은 대체로 지역사랑상품권이나 한우 같은 특산품을 많이 선택했지만, 아직 답례품을 선택하지 않은 기부자가 절반 이상이었습니다. 

기부금이 많이 몰린 지자체는 그만큼 준비를 꼼꼼히 해왔습니다.

예천군은 톡톡 튀는 홍보영상을 만들어 유튜브에 올리고, 답례품도 개인 돈을 더 보태 구입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했습니다.

◀이자현 예천군 징수팀장▶
"(2022년) 11월 초에 이미 전 직원을 대상으로 교육을 마친 상태였고, e-음 시스템에서는 답례품을 딱 맞는 금액으로 구매하기 때문에 결재하는데 불편함이 있는데 저희 (예천장터) 쿠폰 같은 경우는…"

제도 시행에 여러 문제점도 드러났습니다.

◀김문섭 영주시 세입관리팀장▶
"출향민이 대부분 고령이라서 인터넷 시스템(고향사랑e-음)으로 신청하는 데 다소 어려움이 있습니다."

◀박상환 문경시 세입관리팀장▶
"전화 서신으로 개별적 권유를 할 수 없으며 특히 향우회, 동창회 등에 적극 독려할 수 없어 홍보에 애로가 있습니다."

"지방 중소도시나 농촌 도시는 고향사랑기부제를, 소멸 위기 극복 방안으로도 활용할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신승호 의성군 재무과장▶
"보다 많은 사람이 방문해서 지역 사회에 활력도 불어넣을 수 있는 답례품을 추가로 발굴하고자 합니다. 예를 들면 펫 월드 이용권과 금봉 휴양림 숙박권…"

지역을 직접 찾아올 수 있는 체험·숙박형 답례품이 활성화되면, 주민 소득 증대, 공동체 활성화 등도 기대할 수 있습니다.

MBC 뉴스 이정희입니다. (영상취재 최재훈, CG 황현지)

이정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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