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경주시가 지역 발전에 필요한 권한을 정부로부터 이양받기 위해 역사 문화관광 특례시 지정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복지 정책과 관련해선 사각지대 발굴을 확대하고 노인 복지 관련 정책도 별도로 추진합니다.
임재국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경주시가 수많은 역사 문화 유적을 바탕으로 역사 문화관광 특례시 지정에 나섰습니다.
자치단체가 직접 지역발전에 필요한 특례 권한을 정부에 신청할 수 있는 지방자치법에 따른 것입니다.
용역을 바탕으로 경주시는 용도지구 변경 권한과 문화재 지구 지정 등 도시관리와 문화관광 분야 8개 권한을 선정했습니다.
앞으로 의회 의결과 특례 협의회 설치 등의 절차를 거쳐 오는 12월 지정 신청에 들어갑니다.
◀고현관 경주시 총무새마을과장▶
"행안부에서 컨설팅을 통해 정해지기 때문에 6가지에 대해서 컨설팅해 보니깐 상위법하고 상충하는 부분이 있어서 좀 더 이 부분을 보완해서···"
복지 정책과 관련해 경주시는 복지 사각지대 발굴에 적극 나서고, 전체 인구의 24%가 넘는 노인 복지 분야 정책을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2024년까지 시비 22억 원 들여 전체 경로당에 소파를 설치하기로 했습니다.
◀오영신 경주시 시민행정국장▶
"제도권 안에 있는 분들은 국비든 도비든 어떤 혜택을 받고 있는 상황인데/굉장히 어려움에 처해 있음에도 불구하고 제도권이 아니다 보니 혜택을 못 보는 그런 부분에 대한 발굴 내지 지원이···"
2022년 처음 시행하는 고향사랑기부제의 경우 경주에선 5억 원을 목표로 현재 50% 정도 달성했습니다.
기부금 사용에 대해선 시민 의견을 받아 9월쯤 결정하고, 답례품을 공급할 추가 업체도 모집합니다.
◀이석훈 경주시 징수과장▶
"모인 기부금으로 무슨 사업을 하느냐, 그리고 또 답례품이 시민들이나 국민들한테 선호하는 답례품이 어떤 좋은 것이 있느냐에 따라 다르기 때문에···"
한편 경주시는 1977년 문을 연 경주 통일전에 대한 체계적인 관리를 위해 7월부터 경상북도 독립운동기념관에 위탁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MBC 뉴스 임재국입니다. (영상취재 노영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