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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번화가 도로 무단 점거 퀴어 축제 용납 어려워"


'대구 퀴어 문화축제 집회 금지' 가처분 신청이 기각된 가운데 홍준표 대구시장이 퀴어축제를 반대한다는 입장을 거듭 밝혔습니다.

홍 시장은 6월 15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민주노총이 광화문 도로를 불법 점거하고 집회를 여는 것도 납득할 수 없지만 한 시간에 80여 대의 대중교통인 버스가 오가는 대구 번화가 도로를 무단 점거하고 여는 대구 퀴어 축제도 단연코 용납하기 어렵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1%도 안 되는 성 소수자의 권익만 중요하고 99% 성 다수자의 권익은 중요하지 않으냐"며 "집회를 하려면 다른 곳에 가서 하라"라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면서 "99% 시민들이 불편한 번화가 도로점거 불법집회는 공공성이 없다"면서 "도로점거 불법은 용납하지 않고, 도로 불법 점거는 교통 방해죄에 해당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홍 시장은 6월 12일에도 페이스북을 통해 "퀴어 축제 때 주변 도로에 대해 버스 노선을 우회해 달라는 요청이 경찰로부터 왔지만, 그런 조치를 취할 계획이 전혀 없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박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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