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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수로해체기술원 경주 착공…"세계 시장 진출 추진"

◀앵커▶
수명이 다한 중수로형 원자력 발전 시설을 안전하게 해체하는 중수로해체기술원이 경주 월성원전 인근에 들어섭니다.

월성1호기를 시작으로 중수로형 원전을 해체하는 기술 개발에 나서고 세계 시장에도 뛰어든다는 계획입니다.

임재국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국내 최초 가압중수로형 원자력발전소인 월성원전 1호기 1983년 상업 운전을 시작해 설계 수명 30년을 넘기고 2019년 12월 영구 정지됐습니다.

이같은 원전 해체 연구를 담당하는 중수로해체기술원이 월성원전 인근 양남면 나산리에 들어섭니다.

723억 원을 들여 2만 9천 제곱미터 규모로 짓는데, 오는 2026년 완공됩니다.

기술원은 방사화학분석동과 실물모형 시험동을 갖추고 중수로 원전에 특화된 기술 개발 등에 나섭니다.

중수로형 원전 해체 연구는 세계에서 처음입니다.

◀신현근 실장 한국원자력환경복원연구원▶
"원전 해체에 필요한 기술 개발 등을 실검증할 예정입니다. 중소기업과 기술 개발하고 실증된 기술, 장비 이런 것들이 월성1호기 해체에 본격적으로 사용될 예정입니다"

중수로해체기술원은 2022년 고리원전 인근에 착공한 한국원자력환경복원연구원의 분원이며 원전 형태별로 해체 연구에 나섭니다.

경주시는 중수로해체기술연구원이 설립되면 원전 산업의 전 주기를 갖춘 도시가 되며 세계 원전 해체 산업 진출에도 나선다는 것입니다.

◀주낙영 경주시장▶
"안정적인 해체 기술을 확보하고 실증함으로써 원전 해체 산업시장을 경주가 주도해 국가 경제 발전에 기여하고 인력 창출에도 크게 기여하는 효자산업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2030년까지 국내 원자로 11기의 수명이 끝납니다.

원전 해체 관련 연구시설이 착공됐지만 해체 경험이 없고, 정부의 친원전 정책과 맞물려 실증 연구와 관련 산업 해외 시장 진출까지는 많은 난관이 있습니다.

MBC 뉴스 임재국입니다. (영상취재 최현우, 그래픽 최형은)

임재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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