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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 갔더니 "2시간 더 기다리세요"···코로나 확산에 독감 유행까지

◀앵커▶
이렇게 푹푹 찌는 폭염에도 주위에 목이 아프거나 열이 나는 증상 보이는 분들이 많습니다.


여름 휴가철 이동이 많은 데다 방역 지침이 거의 사라지자, 코로나19가 다시 확산하고 있습니다. 

독감까지 유행하면서 병원마다 호흡기 환자들로 북새통입니다. 

변예주 기자입니다.

◀기자▶

대구의 한 동네 병원.

병원 문을 열자마자 환자들로 가득 찹니다.

대부분 목이 아프거나 발열, 근육통 같은 코로나19나 독감 증상을 보입니다.

◀현장음▶
"오전은 다 마감됐어요."

◀김종현, 김지윤, 김은지 대구 북구 동천동▶ 
"열이 심하게 있고 그다음에 몸살기, 온몸이 좀 아픈, 두들겨 맞은 것 같은 그런 느낌··· 지금 한 45분 정도 기다렸는데 실제로 진료는 한 2시간 정도 더 있어야 한다는 것 같습니다."

전국의 코로나 19 신규 확진자는 일주일째 하루 5만 명 안팎으로 지난겨울 이후 6개월 만에 가장 많은 확진자가 나오고 있습니다.

대구와 경북은 5주 연속 증가세입니다. 

지난주 누적 확진자는 대구 만 6천 3백여 명, 경북 만 6천 6백여 명으로 일주일 전보다 각각 28.2%, 16.1% 증가했습니다.

여름철이면 사라지던 독감도 초중고 학생들을 중심으로 기승입니다.

코로나 19 엔데믹 선언으로 마스크 착용 의무가 사라지고 여름철 밀폐 공간에서 접촉이 늘면서 확산세가 빨라지고 있습니다.

◀김정수 이비인후과 전문의▶
"무더위가 계속되면서 밀폐된 공간에서 코로나, 독감 바이러스와 먼지가 선풍기나 에어컨 바람을 타고서 우리 호흡기에 전달되고 이로 인해 발열, 인후통, 기침 증상을 유발하는 감염으로 지속되는 게 지금 많이 주가 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휴가철 다른 사람과의 접촉이 많은 만큼 개인 위생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제미자 경상북도 복지건강국 감염병관리과 과장▶
"하계휴가지 등에서는 30초 이상 비누로 손 씻고 기침 예절, 마스크 착용 등으로 개인위생 수칙의 실천이 가장 중요합니다."

이런 가운데 정부는 코로나 19 감염병 등급을 2급에서 4급으로 낮추기로 했습니다.

사실상 마지막 방역 조치인 감염 취약 시설 등에서의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마저 폐지됩니다.

여름철 이례적인 독감 유행과 코로나 19 방역 조치 해제로 호흡기 질환 예방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MBC 뉴스 변예주입니다. (영상취재 장우현, C.G 김현주)

변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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