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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 항공기 제작사, 경북서 항공 정비 교육강좌 열어

◀앵커▶
세계 3위의 브라질 항공기 제작사, 엠브레어가 구미에서 지역 대학생을 대상으로 항공 정비와 운항에 대한 교육을 진행 중입니다.

대구경북신공항 개항에 맞춰 지역 안에서 항공산업 인재를 길러내려는 경상북도의 야심 찬 계획의 일환인데요, 특히 의성 지역에 예정된 항공 정비 산업 단지와 시너지 효과가 기대됩니다.

김서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구미의 한 대학 강당. 브라질 최고의 과학기술대학, 브라질 항공 기술연구소의 마르케스 교수가 통신 기술을 이용한 최신 항공 정비 기술을 소개합니다.

◀엔리케 마르케스 브라질 항공 기술연구소 교수▶
"가상현실을 사용해, 작업에 들어갈 때 적절한 위치에 인력을 투입하는 데 드는 시간을 줄일 수 있습니다."

수업에 집중하고 있는 이들은 영주와 구미의 항공 관련 학과 학생들.

대구경북신공항과 울릉공항 등 지역 공항에서 미래의 항공 엔지니어로 일하길 원하는 청년들입니다.

◀백의열 경운대 항공운항학과 2년▶
"아무래도 수도권 위주의 항공 시장이 집중돼 있는데 이렇게 지방에도 항공 시장이 다시 살아나게 된다면 지방대 학생들에게 많은 기회가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이번 강의 프로그램은 세계 최대 규모의 중소형 항공기 제작사인 엠브레어 사가 직접 닷새간 진행합니다.

엠브레어 브라질 본사의 항공 엔지니어를 비롯해 대한항공, 한국항공서비스 등 국내외 항공정비업계 전문가들의 특강도 이어집니다.

우수 학생에게는 엠브레어 브라질 본사 현장학습과 싱가포르 지사 인턴십 기회도 주어질 예정입니다.

◀알레산드로 지아코토 엠브레어 선임 엔지니어▶
"항공기를 손쉽게, 효과적으로 정비하는 게 엠브레어의 강점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이번 교육의 초점은 항공기의 유지 보수에 맞춰져 있습니다."

엠브레어 사는 최근 자사의 군용 수송기 모델인 C-390이 우리나라 공군 차기 수송기로 선정된 데 이어, 중소형 민항기 수요가 예상되는 국내 신규 공항시장 진출을 위해 경상북도와 업무 협약을 맺었습니다.

경북 지역에 한국지사를 설립하는 방향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아담 영 엠브레어 아태지사 마케팅 부사장▶
"대구경북신공항과 항공 산업단지 조성 등 경상북도의 항공 산업 계획은 우리에게 좋은 기회입니다."

경상북도는 엠브레어 사와의 협력을 통해 의성 지역에 신규 항공 정비단지를 유치하고, 경북에서 항공 정비기술자 육성 프로그램을 운영한다는 구상입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
"굉장히 유력한 인재들을 많이 교육해서 이분들이 MRO(항공 정비 산업)를 운영하는 그런 인재가 될 것으로 생각되기 때문에 MRO 유치하는 데도 큰 도움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앞서 세계적인 공항 화물 지상 조업사인 스위스 포트와 국내 화물 전문 항공사인 에어인천이 잇따라 대구경북신공항 화물터미널 입주를 약속하는 등 지역 '물류 공항'에 대한 그림이 한층 더 선명해지고 있습니다.

MBC 뉴스 김서현입니다. (영상취재 최재훈)



















김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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