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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평] 수년 간의 복구는 마무리했지만, 예전의 숲이 되려면 또 수십 년이 걸려

3~4년 전 이맘때 경북 안동에서 대형 산불이 나는 바람에 140억 원의 돈을 들여 불에 탄 나무를 베어내고 묘목을 하나하나 새로 심는 복구 작업이 그동안 이뤄졌는데요…

자~ 힘들게 복구 작업을 끝냈다고 해서 산불 발생 이전으로 되돌아간 건 아니라고 해요.

김병휘 안동시 산림과장 "복구를 했지만, 장기적으로 완전한 숲으로 되기까지는 최소 30년, 아니면 40~50년 정도 지나야 어느 정도 목재 수확을 할 수 있는 정도가 됩니다"라고 했어요.

무심코 한 실수가 수십 년 공들여 쌓아 올린 탑을 순식간에 무너뜨릴 수 있다는 걸 산불 현장이 똑똑히 보여주고 있습니다.

서성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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