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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 5개 의대 정원 289명 늘어…경북대 의대 정원 200명으로 증가

◀ 앵 커 ▶

정부가 의대 증원 대학별 배분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올해 치르는 2025학년도 대학 입시부터 대구·경북지역 5개 의대 정원은 289명 늘어난 640명이 됩니다.

특히 경북대 등 거점 국립대 의대의 정원은 200명으로 증가해 전국에서 가장 많아졌는데요. 

집단 사직을 예고한 의대 교수들은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먼저, 박재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내년도 대학 입시부터 대구·경북지역 5개 의대 정원은 289명 증원된 640명입니다.

경북대는 현재 정원 110명에서 90명 늘어난 200명, 영남대와 계명대는 각각 76명에서 44명씩 늘어난 120명으로 정원이 확대됩니다. 

대구가톨릭대는 현재 정원 40명의 2배인 80명, 경주에 있는 동국대는 현재 정원에서 71명 증원된 120명으로 늘어납니다.

의료 인프라가 우수한 서울에는 증원이 없었고, 대신 경인 지역에 증원 인원의 18%인 361명, 비수도권 대학에 82%에 해당하는 천 639명이 배정됐습니다.

만성적인 의사 부족 현상과 의료 사각 지대 같은 취약한 지역 의료에 숨통이 트일 거라는 전망이 나옵니다. 

◀한덕수 국무총리 ▶
"지역 의료에 대한 투자를 강화하고, 우수한 지역 병원을 적극 육성하겠습니다. 지역의 인재를 선발하고 지역 의료 기관에서 장기 근무할 수 있도록 여러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겠습니다."

특히 권역의 책임 의료기관으로서 역할을 수행하도록 경북대와 부산대, 전북대 등 7개 거점 국립대에는 정원을 200명 수준으로 대폭 늘렸습니다.

정부는 교원과 시설 부족 등의 의료계 우려에 신속한 지원을 약속했습니다.

◀ 이주호/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
"신속한 기간 내에 교원뿐만 아니라 시설, 설비, 기자재 등 대학별 증원에 따른 추가 수요를 조사해 예산 지원 등 필요한 절차를 진행하겠습니다."

정부의 의대 증원 정책 철회를 촉구하며 잇따라 사직을 결의하고 있는 의대 교수들은 정부 발표에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 지역 의과대학 교수(음성변조) ▶
"환경도 안 되고, 필요도 없는 증원을 굳이 강행한다는 것이 너무 의도가 지금 선거 때문에 하는 걸로 보이니까, 학생들을 가르치고 병원에서 일하는 의사 입장에서는 굉장히 당혹스럽고 말도 안 된다고 생각하는 거죠."

대학들은 배정받은 정원에 따라 늦어도 5월 중에 입시 요강을 공고해야 합니다.

공고까지 마치면 2025학년도 2천 명 의대 증원은 확정됩니다.

MBC 뉴스 박재형입니다.(영상취재 윤종희, 그래픽 이수현)

박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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