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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검찰이 권력의 애완견 아니라면 김 여사 기소로 증명하라"


더불어민주당은 "검찰이 권력의 애완견이 아니라면 김건희 여사 기소로 증명하라"라고 거듭 촉구했습니다.

박찬대 민주당 원내대표는 9월 30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심우정 검찰총장이 불기소를 결정한다면 스스로 검찰 존재 이유를 부정하는 것이자 검찰이 권력의 애완견임을 자인하는 꼴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이창수 서울중앙지검장은 지난 26일 심 총장에게 사건 수사 결과를 보고했는데, 수사팀은 김 여사와 최 목사 모두 불기소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았다고 한다"라면서 "검찰이 실제로 김 여사를 불기소한다면 그것이야말로 검찰이 정치적 중립성과 공정성을 포기했다는 증거가 될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뇌물을 준 사람은 일관되게 뇌물을 줬다고 말하고 있는데, 뇌물을 받은 사람이 감사의 선물이라고 말하면 뇌물이 아닌 게 되는가?"라면서 "검찰이 언제부터 뇌물 의혹을 받은 피의자에게 이렇게 관대했나, 김 여사가 아니라 다른 사람이었어도 불기소 처분을 했겠나?"라고 반문했습니다.

박 원내대표는 "불법 행위를 한 자를 처벌해야 할 검찰이 불법 행위를 묵인하고 방조한다면 검찰이 존재해야 할 이유가 없다"라면서 "검찰이 권력의 애완견이 아니라면 김 여사 기소로 증명하라"라고 촉구했습니다.

또 '김건희 특검법'에 윤석열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할 것으로 예상되는 것과 관련해 "국민 절대다수가 특검으로 진실을 밝히라고 요구하고 있다"며 "죄를 지은 자는 처벌받는 것이 민주공화국의 정의이자 상식·공정·법치인 만큼, 윤 대통령은 국민 뜻에 따라 즉시 특검을 수용하라"라고 밝혔습니다.

권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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