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영주에서 열린 전국 항공정비기능대회에서 경북 항공고등학교가 고등부 전 종목을 석권하는 기염을 토했습니다.
고등학교 최초로 비행기 정비사 과정을 운영 중인 경북 항공고는 지난해 헬기 정비사 과정까지 추가로 지정받는 등 항공정비 교육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임수현 MBC 청소년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넓은 작업 공간 안에서 작업 중인 학생들, 이곳은 항공정비기능대회가 열리는 경북항공고등학교인데요.
항공정비기능대회는 항공기술발전에 기여하는 항공정비 기술을 선보이고 노하우를 교류하여 기술을 습득하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김용기 제8회 전국항공정비기능대회 심사위원장▶
"전국에 있는 항공 정비 관력 학과, 학교에 있는 학생들이 참가를 해서, 그동안 갈고닦은 기량을 여기서 선보이면서 선진 기술들을 교류하고 습득하는 그런 취지로 진행…"
국내 항공산업 발전의 초석을 마련하고 맞춤형 항공전비 전문 인력을 배출하여 항공정비 산업의 저변을 확대하기 위해 국내 최초로 시작된 이 대회는, 올해 항공정비 관련 고등학교, 대학, 일반, 공군, 육군 등 29개 선수단 150여 명이 참여하였습니다.
◀김세연 경북항공고등학교 2학년▶
"일단 선발되고 나서부터 열심히 준비했고, 대회하면서 사실 준비했던 것보다 못했던 모습이 있어서 아쉽기도 하지만 처음 겪는 대회 치고 잘 준비했던 것 같습니다."
◀민종훈 경북항공고등학교 3학년▶
"원래 작년에도 대회를 참가하고 싶어서 신청을 했는데, 작년에는 제 실력이 부족해서 미처 참가하지 못해서, 올해는 꼭 결실을 맺고 졸업하고자 대회에 참가하였습니다. 제한 시간 내에 경기 종목을 끝낸 것만으로도 저는 굉장히 만족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또한 이번 대회의 성적 우수자 7명에게는 2026년 중국 상하이에서 개최되는 국제기능올림픽에 국가대표선수 선발전에 출전할 수 있는 특전이 주어집니다.
◀허재원 경북항공고등학교 3학년▶
"이번 대회에서 훌륭하게 과제를 잘 수행했다고 생각하는데요 그래서 이번 대회에서 1등을 수상하고, 곧 열릴 중국 국제기능경기대회에 출전하여 성적을 거두는 것이 제 목표입니다."
◀임수현 영주 경북항공고▶
"선수들의 땀과 열정으로 가득 찬 현장이었습니다. 대한민국 항공산업을 선도해 나갈 전문 인력을 배출하고 항공산업 발전의 초석을 마련할 수 있는 대회가 되길 바랍니다. MBC 청소년기자 임수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