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공수처가 윤석열 대통령의 체포영장을 원칙대로 집행하겠다고 밝히자, "인명 피해가 생기는 불상사가 없도록 해야 한다"라고 강조했습니다.
권 위원장은 1월 1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신년하례를 겸한 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그것(체포영장)과 관련해 경찰에 적절하게 얘기할 생각"이라면서 "다른 생각을 가진 시민들도 자제해서 불상사는 있지 않도록 해줄 것을 이 자리를 빌려 다시 부탁드린다"라고 밝혔습니다.
또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이 2명의 헌법재판관 후보를 임명한 데 대해 "굉장히 유감스럽다"면서 "그 책임과 평가는 언젠가는 따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임명이 보류된 민주당 추천 몫의 헌법재판관 1명에 대한 여야 협의 가능성에 대해 "지금으로선 (협의할 생각을) 갖고 있지 않다"며 "원내대표단에서 할 문제인데 잘 상의해 보겠다"라고 답했습니다.
권 비대위원장은 대통령실 비서실장을 포함한 수석비서관 이상 참모진들이 사의를 표명한 데 대해서는 "대통령실, 총리실, 내각 모두 국정 안정을 위해 무엇이 필요한지 잘 생각하고 그 방향으로 결정하고 행동하길 바란다"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