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2021년의 마지막 날 우리지역에는 경북북부내륙을 중심으로 한파특보가 발효됐습니다. 새 해 첫 날인 내일은 오늘보다 더 추워지겠습니다.
2022년 첫 해가 뜨는 시각은 대구 오전 7시 36분 등 대부분의 지역에서 7시 40분 전후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자세한 날씨 유하경 기상캐스터입니다.
◀유하경 기상캐스터▶
이제 내일이면 2021년이 저물고, 새로운 2022년이 시작됩니다. 제 뒤에 보이는 붉게 타오르는 태양이, 마치 임인년의 검은 호랑이를 상징하는 것 같은데요. 새해에는 더 건강하시고, 행복한 일들이 많아지길 바라봅니다.
새해 첫 날인 내일 해맞이 시각은 대구 오전 7시 36분, 안동 7시 37분. 포항은 7시 43분으로 예상됩니다.
사회적 거리두기로 대부분의 해맞이 축제가 취소된 만큼, 새해 해맞이는 TV나 온라인으로 안전하게 감상하시는 게 좋겠습니다.
2021년 올 한해 대구와 경북의 날씨는 어땠을까요. '변덕스러운 기온 변화' 였는데요.
봄꽃이 만발해야할 4월에는 한파와 초여름 날씨가 동시에 나타나며 비소식이 잦았고요. 여름철 대구는 더위가 예년보다 덜했지만 유난히 장마가 짧았고 늦여름 꽤 많은 양의 비가 내리기도 했습니다.
가을에는 11년 만에 가을 한파주의보가 내려지기도 했었고 겨울 들어서는 냉탕과 온탕을 넘나드는 기온 변화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새 해와 함께 시작되는 이번 주 주말도 영하권의 맹추위가 이어집니다.
토요일 대구의 아침기온 -8도, 영주와 안동은 -12도까지 뚝 떨어집니다. 낮에는 대구 5도, 영주 2도, 경주 6도로 종일 쌀쌀하겠고요.
일요일 아침기온 -15도에서 -6도 분포, 낮 기온 2도에서 7도 보이며 점차 평년기온을 회복하겠습니다.
요즘 꽁꽁 싸맸다고는 하지만 몸이 자꾸 움츠러드는데요. 새 해 첫 주인 다음 주에는 한파의 기세가 조금씩 꺾이겠습니다.
날씨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