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대구시장이 12월 26일 차기 대선에 출마하겠다는 뜻을 공식적으로 밝혔습니다. 조기 대선이든 개헌을 통한 임기 단축 대선이든 모든 경우를 상정하고 있다고 덧붙였는데요, 중앙 정치권에 있는 대신 2년 반 전 대구에 내려온 이유를 전 정부, 즉 윤석열 정부와의 공동 책임을 지는 것을 피하기 위한 것이었고, 차기 대선에서 자유롭게 됐다고 설명하기도 했는데요, 어떤 이야기를 했는지 직접 들어봤습니다.
Q. 조기 대선 가능성?
다음 대선을 관통할 시대정신은 첫 번째 국민통합입니다. 지금 대한민국은 노무현 대통령 선거 이래로 좌우가 딱 갈라져서 강렬한 대립을 한 지가 20년이 넘었습니다. 시대 정신의 첫째는 국민 통합입니다. 좌우 통합입니다. 두 번째가 선진 대국 시대라고 나는 봅니다. 이미 대한민국은 동북아의 작은 나라에서 세계 10대 강국으로 지금 부상을 했습니다. 우리가 G7에 어떻게 하면 들어갈 수 있는지 그것을 지금 연구하고 노력하고 합심해서 가야 할 때라고 생각합니다.
Q. 홍준표가 대통령 되어야 할 이유?
홍준표가 보수의 리더, 대통령이 되어야 하는 이유라기보다도 이재명 대표를 다룰 사람은 우리 당에 나밖에 없을 겁니다. 그리고 트럼프하고 맞짱 뜰 사람도 대한민국에는 나 밖에 없다고 나는 생각합니다.
Q. 대선 로드맵은?
이게 모든 경우를 상정을 해야 해요. 조기 대선을 해야 할 경우 조기 대선을 하지 않고 탄핵이 기각돼 가지고 이 정부가 다시 돌아왔을 때 정부의 추동력을 발휘하려면 또 어떻게 해야 하는가 과연 탄핵이 기각되고도 이 정부가 임기 끝까지 갈 수 있겠는가, 모든 상황을 가정해서 거기에 대비해서 우리가 준비를 해야지 어느 한 군데 초점 맞춰서 준비하는 것은 아니라고 봅니다. 대선 로드맵은 조기 대선할 경우에 또 정상적인 대선할 경우에 또 임기 단축 대선할 경우에 전부 상정을 해서, 준비를 하고 있다.
Q. 짧은 선거운동 대책은?
대선은요 메시지 전쟁입니다. 그거 골목골목 댕기면서 이삭 줍는 그런 선거 아닙니다. 한 달이면 판세 뒤집기 충분해요. 한 달 굉장히 긴 시간입니다. 대선은 메시지 전쟁이에요. 그리고 TV 토론 전쟁이고 그 시간 실제로 한번 뛰어보면 입에서 단내가 납니다.
Q. 조기 대선 되면 출마?
조기 대선 상황 오면 나가야지 그게 뭐 선언이고 자시고 할 게 있습니까? 내가 대구시장 내려올 때도 중앙에 있으면 전 정부의 공동 책임을 지게 된다, 지방에 내려와 있으면 정부 잘못에 대한 책임은 나는 없다. 다음 대선에 자유스러울 수 있다. 그래서 2년 반 전에 대구로 내려온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