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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대형 태극기 게양대 완공…광복절부터 상시 게양

◀앵커▶
경주시가 갑작스레 추진해 논란을 빚은 황성공원 대형 태극기 게양대 설치가 완공됐습니다.

경주시는 2024년 광복절부터 태극기를 상시 게양하기로 했는데요.

시민단체는 애국심 고취와 관련이 없고 공원에 어울리지 않는 불필요한 시설물이라며 태극기 게양대 설치 장소 이전을 촉구했습니다.

임재국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신라시대 화랑 훈련장으로 사용됐던 경주 황성공원 

현재는 다양한 시설에 숲길과 산책로가 조성돼 시민들의 휴식처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공원내 김유신 장군동상 앞에 높이 30미터의 대형 태극기 게양대가 설치됐습니다.

그동안 대형 태극기 게양대 설치를 두고 찬반 논란이 이어졌습니다.

경주시는 역사적인 상징성 등을 고려했고 게양대 높이를 낮추면서 예산을 줄였고 설치 장소도 옮겼습니다.

◀박주섭 경주시 총무새마을과장▶
"삼국통일을 한 역사적인 그런 도시 아닙니까. 그렇기 때문에 태극기를 저희들이 설치를 해서 태극기를 선양하는 마음도 있고 시민들에게 애국심을 고취하는 이런 부분도…"

시민단체는 대형 태극기 게양대는 황성공원의 경관과 어울리지 않고 애국심 고취와는 무관한 시설이라며 다른 곳으로 이전할것을 요구했습니다.

◀이상홍 경주환경운동연합 사무국장▶
"황성공원은 되게 유서깊은 신라 시대부터 내려오는 숲이고요. 문화재로서 잘 관리할 필요가 있고 황성공원 공간을 지금 재구성하고 있거든요. 이러한 시설물들은 적당한 곳이 아니다라고 생각을 합니다."

경주시는 태극기 게양대 주변 공사를 마무리 한 뒤 오는 15일 광복절을 맞아 준공식을 갖고 대형 태극기를 항상 걸어 놓기로 했습니다.

MBC뉴스 임재국입니다. (영상취재 최보식)

임재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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