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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두기 없는 설 연휴…온 가족 고향으로 해외로

◀앵커▶
1월 21일부터 나흘 간의 설 연휴가 시작됩니다.


주말을 낀 길지 않은 명절 연휴다 보니 하루 일찍 이동하시는 분들도 있어 고속도로 일부 구간에서 정체를 빚기도 했습니다.

특히 2023년은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이후 맞는 첫 설 명절인데요,

몇 년 만에 온 가족, 친지가 홀가분하게 만나거나, 벼르던 여행도 함께 떠날 수 있어서 분주하고 들뜬 모습이었습니다.

설 연휴 전날 풍경을 손은민 기자가 담았습니다.

 ◀기자▶
커다란 짐가방을 든 여행객들이 공항으로 계속해서 들어옵니다.

방역 규제들이 속속 풀리자, 연휴를 맞아 제주도로, 일본으로 떠나는 겁니다.

얼마 만에 가족 여행인지 어른도 아이도 신이 났고.

◀신소영 대구 달서구 진천동▶
"명절에 여행을 가 있다는 것 자체만으로 너무 들뜨고 애들도 너무 신나 하는 것 같아요."

영영 못 갈 줄 알았던 해외여행을 부모님과 함께하게 돼 더 설렙니다.

◀석순득 대구 달성군▶
"좋아요! 딸들하고 같이 가니까."

◀정현지 대구 달성군▶
"이렇게 다시 해외여행 갈 수 있다는 것 자체가 코로나가 끝나간다는 거잖아요."

대구공항은 설 연휴 전날을 포함해 닷새 동안 4만 8천여 명이 공항을 이용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하루 평균 만 명 가까이가 국내외로 이동하는 건데 지난 설 때보다 37% 늘었습니다.

특히, 이번 설에는 이용객 4명 중 1명은 해외로 나갑니다.

동대구역도 분주하고 들뜬 분위기입니다. 

기차가 도착하자 한 손에 선물 꾸러미를 든 사람들이 쏟아져 나옵니다.

2023년은 걱정 대신 기쁜 마음만 가지고 왔습니다.

◀박성운 경기도 고양시▶
"코로나도 어느 정도 수그러들고 해서 가족들하고 또 새해 명절 같이 보내려고…"

◀박효영 경기도 광명시▶
"양말 샀어요, 경기가 별로 안 좋아서 많이 비싼 건 못 사고 양말 사서 어머니 찾아뵙고… (새해 인사드리려고요.)"

전통시장마다 오랜만에 고향을 찾는 가족을 기쁘게 맞이하려는 사람들로 활기가 넘쳤습니다.

지글지글 전을 굽는 손길이 분주하고. 

서너 배는 뛴 가격에 망설이다가도 온 가족이 함께할 차례상 생각에 이것저것 집어 듭니다.

한국도로공사는 이번 연휴 기간 대구·경북 고속도로에 지난 설보다 39% 늘어난 250만 대의 차량이 오갈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정체는 연휴 첫날인 21일 가장 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는데, 20일 저녁 8시 기준으로 서울에서 출발하면 대구까지는 4시 반, 울산은 5시간 10분, 부산까지는 5시간 반 정도 걸릴 전망입니다.

MBC 뉴스 손은민입니다. (영상취재 김종준)

손은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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