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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커진 이과 강세, 중위권 경쟁 치열

◀앵커▶
2023학년도 수능은 2021년도에 이어 두 번째로 문이과 구분 없는 통합형으로 치렀습니다.

지난번 입시에서 불거졌던 이과 강세가 이번에는 더 커질 것이란 전망인데요. 

상위권에서는 문과생이 고전하면서 중위권 특히 인문계열 중위권 경쟁은 어느 때보다 치열할 것으로 보입니다. 

보도에 조재한 기자입니다.

◀기자▶
수능 점수가 발표되고 앞으로 2주에 걸쳐 수시 합격자 발표가 마무리되면 29일부터 정시 원서 접수가 시작합니다.

정시는 가, 나, 다군 3번의 지원 기회가 있습니다.

대학이나 학과, 전형에 따라 선발기준이 제각각이어서 그만큼 어디에 지원할지 혼란을 겪고 있습니다.

◀재수 수험생 가족▶
"한번 해봤기 때문에 (원서) 쓰는 게 눈치 싸움이기도 하고 결국에는 판단을 잘해야 하는 부분이 있기 때문에 거기서 더 부담이 커요."

이번 수능에서 이과생들이 주로 응시하는 미적분 선택은 45.4%였지만 1등급은 93.45%가 미적분 선택이었습니다.

표준점수 최고점도 수학이 국어보다 11점 더 높습니다.

통합형 수능에 따른 상위권에서의 이과 강세가 올해는 더욱 커져 인문 사회계열에도 많은 이과생이 교차지원으로 합격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영덕 대성학력개발연구소장▶
"(인문계 수험생이) 수학에서 불리하고 국어, 영어도 2등급, 3등급 숫자가 작년보다 줄었습니다. 따라서 인문계 학생들을 중심으로 해서 수능 최저를 못 맞추는 학생이 작년보다 늘어날 가능성이 커졌고 정시로 이월되는 인원도 이런 부분이 반영될 것으로 봅니다."

상위권 이과 강세는 인문계열 상위권의 안정·하향 지원으로 이어져 중위권은 어느 때보다 치열한 경쟁이 예상됩니다.

정시를 노리는 졸업생 비율이 26년 만에 가장 많다는 점도 큰 변수로 감안해야 합니다.

◀차상로 송원학원 진학실장▶
"올해 전체 정시모집 선발 인원은 감소했지만,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 소재 주요 대학에서는 증가했고 또 수험생은 줄었지만, N수생이 30% 가까이 차지하면서 정시 도전에 적지 않은 영향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

정시 전형은 '가, 나' 군에 선호도 높은 대학이 몰려 있고 '다' 군은 모집인원이 적어 '가, 나'군보다 경쟁률과 합격선이 높다는 점도 지원할 때 고려하는 게 좋습니다.

mbc뉴스 조재한입니다.

(영상 취재 김종준)

조재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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