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방환경청은 4월 24일 대구 팔공산에서 목격된 미상의 야생동물이 곰이 아닌 '오소리'인 것으로 최종 결론 내렸다고 밝혔습니다.
환경청은 야생동물이 촬영된 인근 지역에서 오소리, 고라니의 분변과 발자국 등이 발견됐지만 곰의 흔적은 찾지 못한 점, 목격지 주변에 설치된 무인 센서 카메라에 오소리와 멧돼지, 고양이 등이 포착됐지만 곰은 촬영되지 않은 점 등을 근거로 제시했습니다.
야생생물보전원도 사진 속 야생동물을 정밀 판독한 결과, 귀가 삼각형에 다소 작고 귀 끝에 흰빛이 감돌고 있어 오소리로 판단했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