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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경주 교량 집중 점검···긴급 보수 추진

◀앵커▶
경북 경주시가 성남 정자교 붕괴와 같은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지정 교량 129곳에 대해 집중 점검에 들어갔습니다.

집중 점검에서 위험 요인이 확인되면 긴급 예산을 편성해, 전면 보수나 개체 공사에 들어가기로 했습니다.

임재국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경주 터미널에서 충효동을 잇는 서천교, 1989년 조성됐고 경주에서 차량 통행이 가장 많은 교량입니다.

안전 C등급 교량으로 육안 검사에 이어 철근 탐사기 등 첨단 장비로 교량 안전을 정밀 진단합니다.

눈으로 확인하기 어려운 교량 하부 등은 드론을 이용해 외부 균열과 부식 상태를 확인합니다.

◀최광복 안전진단 전문기관 박사▶
"현장에서 바로 결괏값을 알 수 있는 실험을 통해서 콘크리트 강도와 잔존 수명을 예측해서 이 교량이 안전한지 안 한 지를 파악하는 점검입니다"

경주의 교량은 전체 236곳, 이 중에 지은 지 10년 넘은 지정 교량은 129곳에 이릅니다.

매년 각종 안전 점검을 시행하는 경주시는 성남 정자교 붕괴 사고 이후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집중 점검에 나섰습니다.

특히 정밀 안전진단을 통해 경주교 등 위험 교량에 대해서는 20톤 이상 차량 통행을 제한하고, 전면 보수나 가설 작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손창학 경주시 도로과장▶
"중대 결함 발생 교량과 D, E 등급 교량 8개소에 대해서는 재가설 및 보수 보강을 위해 예산 약 139억 원을 확보하여···"

경주시는 교량뿐만 아니라 절개지 등 재난 취약 시설에 대한 안전 점검을 강화하고, 관련 예산을 확보해 집중적으로 배정하기로 했습니다.

◀주낙영 경주시장▶
"안전 점검을 통해서 위험한 시설이라고 판정받은 시설에 대해서는 즉각 특별교부세를 신청하는 등 예산 확보 조치를 해서 긴급하게 수리, 보수하도록 하겠습니다"

한편 경주시는 시민들이 위험 시설에 대해 직접 신고할 수 있는 안전 신문고 제도를 적극 활용하고, 위험 시설물에 대해서는 점검 이후 집중적인 추적 관리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MBC 뉴스 임재국입니다. (영상취재 방창호)

임재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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