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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상공회의소 118년 만에 여성 회장 선출

◀ 앵 커 ▶
앞으로 3년 동안 대구 경제계를 이끌 대구상공회의소 회장에 박윤경 케이케이 대표가 선출됐습니다. 

118년 대구상공회의소 역사에서 첫 번째 여성 회장입니다. 

보수의 도시 대구 경제계에 새로운 변화의 바람이 불지 주목됩니다.

보도에 심병철 기자입니다.

◀ 기 자 ▶
제25대 대구상공회의소 회장에 경북광유에서 이름이 바뀐 케이케이의 박윤경 대표이사가 선출됐습니다.

24년 만에 경선으로 치러진 회장 선거에서 화성밸브 장원규 대표이사를 큰 표 차이로 따돌렸습니다.

첫 임시 의원 총회에서 제적 의원 112명 중 104명이 참가한 가운데 71명의 표를 얻었습니다. 

1906년 대구상공회의소인 전신인 대구민의소가 생긴 이래 118년 만에 첫 여성 회장이 탄생했습니다.

◀ 박윤경/신임 대구상공회의소 회장 ▶
"여러분 우리는 새롭게 시작을 해야 되겠습니다. 대구상공회의소가 다시 전국에서 이름을 떨칠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습니다."

신임 박윤경 회장은 1927년 '대구 오일상회'란 이름으로 출발한 대구에서 가장 오래된 법인, 케이케이를 이끌고 있습니다.

창업주인 고 박재관 회장을 포함해 3대째 대구상공회의소 상공 의원으로 활동하면서 대구 경제계에 오랜 기간 뿌리를 내리며 신임을 얻었습니다. 

제23대와 24대 회장으로 6년간 대구상공회의소를 이끌었던 이재하 전임 회장은 어느 때보다 힘든 지금 지역 경제계를 잘 이끌어줄 것을 부탁했습니다.

◀ 이재하/ 전 대구상공회의소 회장 ▶ 
"박윤경 회장님께서 새로운 리더십과 유관 기관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지역 현안 사업들이 성공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을 확신합니다."

1997년 제16대와 2000년 제17대 대구상공회의소 회장 선출 당시 채병하, 권성기 두 후보가 치열한 경쟁을 벌이다 지역 상공계가 양분되는 등 큰 홍역을 앓았습니다.

24년 만의 경선을 통해 첫 여성 회장을 배출한 대구 경제계는 신임 회장이 화합과 단결을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를 이끌어 줄 것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MBC 뉴스 심병철입니다. (영상취재 이승준)

심병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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