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예전만큼은 아니어도 학창 시절 추억에서 제법 비중을 차지하는 게 중고등학교 축제가 아닐까 싶습니다.
경북 구미에선 이례적으로 초등학교에서도 학생들이 준비한 축제가 성황리에 진행됐다고 하는데요, 고은찬 MBC 청소년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학생들이 쇼핑을 하고 있는 이곳, 경북 구미 왕산초등학교입니다.
장난감부터 인형, 연예인 포토 카드까지 다양한 물품들을 사고 있는데요 구미왕산제는 학생들이 스스로 참여를 하도록 유도하고 직접적인 체험 학습의 공간으로 이루어진 행사입니다.
◀이용희 구미 왕산초등학교 교장▶
"2024년 제1회 구미 왕산제는 학생, 학부모, 교직원들이 함께 준비를 기획했습니다. 학생들이 좋아하는 내용으로 행사를 기획한 것이 의미가 있고···"
오케스트라 공연과 장기 자랑으로 학생들의 다양한 음악적 재능과 끼를 발산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아나바다 활동과 체험 부스 운영으로 다양한 체험과 자기 계발의 시간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김시우 구미 왕산초등학교 6학년▶
"생각보다 학교 행사를 크게 해서 좀 재밌는 것 같아요"
◀이다은 구미 왕산초등학교 6학년▶
"내년에도 이 축제가 계속 이어져 나가서 밑에 후배들도 이 축제를 즐길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학생들의 자발적 참여 유도로 행사를 더욱 능동적이고 재밌게 즐길 수 있었습니다.
또한 학생들이 단체 활동으로 공동체 의식과 바른 인성을 함양하게 하고, 어려운 이웃을 돕는 마음을 가질 수 있는 좋은 기회였습니다.
◀김정은 구미 왕산초등학교 학부모회장▶
"아나바다 나눔장터로 인해서 아이들이 경제 교육도 하고, 자원 재활용의 가치를 이해하고 교사와 학생, 학부모 함께하는 자리를 만들어 보았습니다. 여기서 발생하는 수익금은 구미시 관내에 있는 취약계층에 소중하게 쓰일 수 있도록 전달할 예정입니다"
여러 학생들이 더불어 사는 인성을 체득하는 구미 왕산초등학교에서 MBC 청소년기자 고은찬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