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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경북도당 "도민 여론 수렴 없는 대구·경북 행정 통합 반대"


더불어민주당 경북도당이 논평을 내고 도민 여론 수렴 없는 대구·경북 행정 통합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발표했습니다.

경북 민주당은 "대구·경북 행정 통합 논의에서 가장 중요한 시·도민의 여론 수렴과 충분한 공론화 과정을 거칠 것을 강력히 요구한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어 "지난 18일 홍준표 대구시장은 TK 행정 통합 시·도민 여론조사에 대해 '여론조사 할 돈이 없다'며 통합에 부정적 여론을 의식한 궁색한 변명을 내놨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대구시가 통합에 반대하는 북부 지역을 달래기 위해 제시한 문경 카지노 리조트 유치, TK 신공항 중심 북부 종합 산업단지 개발, 공공기관 이전, 시청사 조직 균형 배치 또한 통합과 무관하게 추진할 수 있는 방안들로 통합을 성사시키기 위한 사탕발림에 불과하다"고 비판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경북도당은 "통합 자치단체 명칭이 무엇이든 경상도 개도 1,000년의 유구한 역사가 단절되고 경북의 무게중심이 대구로 옮겨갈 수밖에 없는 중차대한 사안"이라며 "특정 정치인들의 정치적 계산만을 앞세워 일방적으로 밀어붙이고 있는 대구·경북 통합 논의를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앞서 지난 5월 홍준표 대구시장이 대구·경북 통합 계획을 밝힌 데 이어 7월 24일 행정안전부와 지방시대위원회, 대구시와 경상북도는 관련 전담 조직 구성과 계획안 마련, 지역발전 방안 수립 등을 발표한 바 있습니다.

대구시와 경상북도는 조만간 행정 통합 공동 합의안을 도출하고 8월 정부 관계 부처와 협의해 최종안을 확정한다는 방침입니다.

오는 9월 시·도의회 동의와 10월 국회에 특별법안을 상정해 통과하면 오는 2026년 6월 지방선거에서 통합 자치단체장 1명을 선출한다는 계획입니다.

박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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