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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공관위 "전략공천 50곳까지"···'주호영 감점 제외' 등 이의신청은 결론 못 내


국민의힘이 재·보선을 포함한 최근 국회의원 선거에서 3번 연속 패배한 지역구 등을 전략공천 대상 지역으로 하는 등 기준을 정했습니다.

1월 23일 여의도 당사에서 2차 회의를 연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전략 공천, 단수 추천, 경선 후보자 선정을 정했습니다.

먼저 전략공천 대상 지역은 최근 국회의원 선거에서 3회 연속 패배했거나 지난 총선과 지방선거에서 국민의힘 후보가 패배한 지역구, 현역 국회의원과 직전 원외 당협위원장이 공관위 심사에서 배제된 지역구입니다.

공천 신청자가 여론 조사에서 다른 당 후보와 비교해 지지율 격차자 10% 이상 벌어져 경쟁력이 현저하게 낮다고 판단되는 지역, 현역 또는 직전 당협위원장이 불출마한 지역구도 전략공천이 가능한 대상 지역으로 정했습니다.

전략 공천은 전체 지역구 20%인 50곳까지로 정했는데,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 사천 논란이 있는 '마포 을'을 비롯해 수도권, 충청, 호남에 전략공천이 대거 이뤄질 것으로 분석됩니다.

여러 공천 신청자 중에서 한 명의 경쟁력이 월등히 높거나, 신청자가 1명이고 부적격 기준에 해당하지 않거나, 100점 만점 공천심사에서 1위와 2위의 점수 차이가 30점을 넘는 경우는 단수 추천 가능 지역으로 정했습니다.

공천심사 총점 점수 차이를 기준으로 한 경선 원칙도 정했습니다.

1차 회의 이후 발표된 공천 규정에 대한 이의제기 신청 8건에 대한 결론은 내지 못했습니다.

앞서 1차 회의에서 공관위는 현역 의원에 대해 권역별 하위 10% 컷오프, 동일 지역구 3선 이상 경선 득표율 15% 감점하는 규정을 발표했는데, 이른바 '다선 페널티'를 두고 반발이 나왔습니다.

충북에서 5선인 정우택 의원 등이 이의를 제기했고 대구에서도 정상환 대구 수성구 갑 국회의원 예비후보가 '동일 지역구 3선 이상 감점 규정'에 대해서 중앙당 공천관리위원회에 이의를 제기했습니다.

정상환 예비후보는 지난 21대 총선에서 주호영 의원이 수성 을에서 수성 갑으로 지역구를 옮겨 감점 규정이 적용되지 않는 것은 규정의 취지에도 맞지 않고 공정하고, 공평하지 않다는 입장입니다.

국민의힘은 다선 페널티와 관련해 이의 제기가 있으면 심의를 진행하고, 위원 3분의 2 이상이 동의할 때 예외를 두기로 했습니다.

김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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