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2023년 첫 월요일인 1월 2일 새해 업무가 본격적으로 시작됐습니다.
대구시와 경상북도도 시무식을 열어 주요 업무를 정하고, 한 해 핵심 목표를 세웠습니다.
특히 대구시는 '대구가 힘차게 솟아오른다'라는 뜻을 지닌 '대구굴기'를 올해의 사자성어로 정했는데요, 대구의 더 큰 도약과 변신을 다짐했습니다.
보도에 권윤수 기자입니다.
◀기자▶
대구의 정·재계 인사와 기관·단체장, 원로 등 500여 명이 한자리에 모여 2023년 한 해를 시작하는 각오를 다졌습니다.
대구시가 처음으로 자체적으로 주관한 신년 인사회 자리입니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특별법을 올해 꼭 통과시키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수성 알파 시티에 2조 2천억 원을 투입하는 8대 대형 사업을 올해 안에 확정, 추진하고 군부대와 법원, 검찰청 등이 떠나는 자리에 새로운 대구 지도를 그리겠다고 선언했습니다.
◀홍준표 대구시장▶
"새해에도 막힘 없는 투자 환경을 조성해 5대 미래 신산업과 첨단 지식서비스 기업 등 신성장 산업을 적극 유치하도록 하겠습니다."
고금리, 경기침체가 오래 이어질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대구시와 구·군은 지역 살림과 지방 균형 발전도 잘 챙기겠다는 각오를 다졌습니다.
◀조재구 대구 남구청장▶
대한민국 시장·군수·구청장 협의회장 "대기업 본사와 계열사가 75%나 있는 수도권에 비해서 지방은 지금 소멸 위기에 처해 있습니다. 새해에는 대한민국 윤석열 정부가 목표로 하는 지방시대를 열어가는 원년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교육계는 코로나19 유행으로 손길이 부족했던 청소년 신체 건강과 정신 건강 챙기기에 전념하고, 학습 역량을 키워나가는데도 힘을 쏟기로 했습니다.
◀강은희 대구시 교육감▶
"IB 교육도 우리 대구에 더 확산시켜서 보다 많은 아이들이 교육의 본질에 접근하고 세계적 수준의 교육을 받을 수 있는 한 해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대구 교육 가족 여러분, 화이팅입니다!"
대구시는 오늘(어제) 시무식을 열고 올해 첫 업무를 시작했습니다.
'대구가 다시 힘차게 우뚝 솟아오른다'라는 뜻을 지닌 '대구굴기'를 올해의 사자성어로 정하고 현판 제막식을 열었습니다.
경상북도도 직원 7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시무식을 하고 새로운 한 해를 맞이하는 각오를 다졌습니다.
◀이철우 경상북도지사▶
"새해 기운을 받아서 경상북도가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드는데 (앞장서겠습니다.)"
간부 공무원들과 도의원들은 안동 충혼탑을 찾아 신년 참배를 하고 "2023년 새해에는 도민에게 희망을 주는 도정을 펼쳐 나갈 것"을 함께 약속했습니다.
MBC뉴스 권윤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