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한국가스공사가 홈에서 펼쳐진 2경기를 내리 내주며 상승세가 주춤해진 가운데 핵심 선수인 이대헌의 모습이 아쉬움으로 남았습니다.
12월 28일 저녁 대구체육관에서 펼쳐진 2023-24 정관장 프로농구 수원KT와의 맞대결에서 가스공사는 1쿼터 중반 이후 빼앗긴 리드를 한 번도 찾아오지 못하며 75-85로 패배를 기록했습니다.
가스공사는 팀의 주축 이대헌이 두 팀 합계 가장 많은 33분을 뛰며 16득점, 리바운드와 도움도 2개씩 기록했지만, 팀에서 가장 많은 4개의 턴오버로 흐름을 끊었고, 결정적인 기회에서 득점에 실패한 데다, 수비에서도 다소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KT와 맞대결에서 7연패에 빠진 가스공사는 이번 시즌 3번의 맞대결도 모두 내준 가운데 특히 상대의 외곽 3점 슛과 KT 공격의 주축 패리스 배스에 무너지며 좀처럼 해법을 찾지 못하는 상황입니다.
높이에서도 완전히 밀려 리바운드에서 26-37, 10개 차 이상 밀렸던 점에 대해 가스공사 강혁 감독 역시 "경기 전부터 리바운드를 강조했지만, 잘 안됐다"며 수비에 집중하지 못한 지점에 대한 아쉬움을 언급했습니다.
12월 들어 보여준 상승세가 최근 2연패와 함께 주춤해진 가스공사는 12월 31일 밤 10시 대구에서 처음 펼쳐지는 '농구영신' 경기에서 만나면 늘 어려움을 겪었던 상대, 울산현대모비스와의 홈 맞대결을 이어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