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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농업대전환'···상주에서 첫발

◀앵커▶ 
경북의 농업대전환을 이끌 세계원예센터 한국사무소가 상주에 설립됐습니다.

국내 최대 규모의 스마트팜 혁신밸리가 제 모습을 갖춰가고 있는 상주가 앞으로 스마트 농업의 전진 기지 역할을 맡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김경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서울에 살던 32살 강태영 씨는 2년 전 상주로 귀농했습니다.

전국 최대 규모의 스마트팜 혁신밸리가 있는 상주에서 스마트 농업 전문 교육을 받기 위해서입니다.

◀강태영 청년농부 교육생▶ 
"지금의 농업 방식이 앞으로도 계속 지속할 수 있는 지속 가능한 방식은 아니라고 생각하거든요. 그런 변화의 기회에서 저희 같은 청년 농업인들이 성장할 수 있는 장이 만들어진 것 같습니다."

귀농한 청년농부 8명이 함께 스마트팜에서 방울토마토를 재배하고 있는데, 일반적인 재배 방식보다 생산량은 50% 이상 증가한 반면, 물과 비료에 드는 비용은 80%가량 줄였습니다.

"현재 바깥의 온도는 영상 3도이지만, 스마트팜 내부 온도는 23도입니다. 환경제어시스템이 자동으로 실내 적정한 온도를 유지해주는 겁니다."

세계 스마트농업 시장 규모가 5년 전보다 2배 가까이 커질 걸로 예상되면서, 우리나라도 스마트 농업으로의 전환을 서두르고 있습니다.

특히 '농업대전환'을 도정 핵심 목표로 내건 경상북도는, 시설농업 종주국 네덜란드의 세계원예센터 한국사무소를 경북대 상주캠퍼스에 설립하고, 상주를 스마트 농업 전진 기지로 만들겠다는 구상입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 
"네덜란드의 선진 농업을 우리가 배우는 계기가 되리라 생각합니다. 그래서 경상북도의 농업대전환을 네덜란드의 형태로 바꾸는 계기가 되리라 생각하고···"

네덜란드 세계원예센터는 세계 스마트 농업 관련 연구와 교육을 선도하는 기관인데, 앞으로 상주에서 스마트팜 전문인력 양성에 나설 예정입니다.

◀퍽 반 홀스테인 월드호티센터 CEO▶
"우리는 기업, 학생, 연구자, 정부와 함께 식품과 원예 분야에서 많은 가치 있는 협력사업을 추진할 겁니다."

오세훈 서울시장도 외가가 있는 상주를 찾아 경북의 농업대전환에 서울시 차원에서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습니다.

◀오세훈 서울시장▶ 
"제 외가가 있는 상주에 꼭 찾아뵙고, 제가 1호로 (고향사랑기부제를) 하고 싶었는데, 조금 늦어졌습니다."

서울 청년들이 상주를 비롯한 경북에 농업기업인으로 참여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등 서울과 경북 간 교류를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경상북도의 '농업대전환' 계획이 상주에서 첫발을 내디딘 가운데, 문경·예천의 디지털 농업타운과 어떤 시너지를 낼지도 관심사로 떠올랐습니다.

MBC뉴스 김경철입니다. (영상취재 임유주)

김경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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