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은 "진정으로 나라와 국민을 생각한다면, 문재인 전 대통령은 후임 대통령에 대한 비난을 멈춰주기 바란다"고 촉구했습니다.
국민의힘 신주호 부대변인은 1월 4일 논평을 통해 "문재인 전 대통령이 후임 정부에 대한 저주를 멈추질 않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어 "문 전 대통령은 민주당 지도부와 만난 자리에서 '현 정부의 안보 대응 능력이 너무 걱정스럽다'라고 발언했다"라며 "북한의 위장평화 쇼에 놀아나 도발을 이어가도 멀뚱멀뚱 바라만 보고, 심지어 우리 국민이 북한군에 의해 살해당해도 김정은 심기만 살폈던 문 전 대통령이 안보 대응 능력을 말할 자격이나 되는지 자문해봐야 한다"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미사일을 미사일이라 부르지도 못하고 ‘발사체’로 표현하던 본인의 비뚤어진 안보관에 대해서는 일말의 반성도 없이, 취임 일 년도 채 되지 않은 후임 대통령을 향해서는 이것도 싫고 저것도 싫다는 식의 비판을 일삼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신 부대변인은 "또한, 문 전 대통령은 소통하지 않는 정치의 위험성을 운운하며 안타깝게 생각한다는 발언을 했다고 한다"며 "집권 중에 상대 진영 혹은 본인들과 다른 의견을 가진 사람들을 모두 적폐로 낙인찍어 칼춤을 추던 것은 문 전 대통령이었다"라고 지적했습니다.
또 "이념에 함몰된 정책과 사람들에 둘러싸여 나라를 5년 만에 나락으로 빠뜨렸던 장본인이 어찌 소통을 입에 담을 수 있단 말인가"라고 반문했습니다.
그러면서 "퇴임하면 자연으로 돌아가 ‘잊혀진 삶’을 살겠다고 한 전직 대통령의 뻔뻔한 자기부정에 멀미가 난다"고 비꼬았습니다.
그는 "작금의 모습은 5년 만에 정권교체를 명령한 국민의 뜻을 왜곡하고, 국민의 선택을 받은 후임 대통령을 향해 저주를 퍼부으며 본인의 정치적 영향력을 과시하는 모순적 상황을 만들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집권 내내 내로남불의 모범을 보이며 ‘자기 사람만 먼저다’ 몸소 실천한 자신의 과오로 정권이 교체되고, 법과 원칙에 따르는 후임 대통령을 향한 국민의 신뢰가 쌓이고 있는 것에 내심 질투가 생긴다고 고백하는 것이 더 솔직해 보인다"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국민은 윤석열 대통령에게 문재인 정권이 양산한 비정상을 정상화하라는 명령을 내리셨다. 전직 대통령이 국민의 명령마저 무시하고 오로지 정치적 영향력에만 목숨을 거는 모습이 애처로울 뿐이다"며 "문재인 전 대통령은 후임 대통령에 대한 비난을 멈춰주기 바란다"고 거듭 촉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