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꿀벌 관리도 '똑똑'하게···'스마트 벌통' 개발

◀앵커▶
기후변화와 농약 사용 등의 이유로 꿀벌 개체 수가 크게 줄어 양봉농가는 물론 작물 생산에도 큰 영향을 주고 있는데요.  

벌통 내부를 최적의 상태로 유지해 활동량과 수명을 늘려 주는 스마트 벌통이 개발돼 주목받고 있습니다.

김건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방울토마토를 재배하는 시설 하우스입니다.

일반 벌통과 조금 다른 모습의 벌통이 놓여있습니다.

카메라와 센서가 달려 있습니다.

벌통 내부의 환경을 최적의 상태로 맞춰주는 '스마트 벌통'입니다.  

벌통 내부 온도는 30도, 습도는 60% 내외로 관리하는 것이 좋은데 센서가 감지하는 정보에 따라 열선과 환기팬이 작동하며 온도를 맞추고, 카메라로 벌들의 움직임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휴대전화로 실시간 확인이 가능합니다.

◀임세영 방울토마토 재배 농민▶ 
"벌이 열심히 일을 해줘야만 농사짓는 입장에서는 착과율이 높아야 수확량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에 착과가 잘 되는 것을 저희는 기대하고 있습니다."

스마트 벌통을 설치한 결과 벌의 활동량은 기존보다 1.6배 활발해지고 수명은 173일로 68일이나 늘어났습니다.

활동량과 수명이 늘면서 여름 토마토는 착과율 15%, 10아르당 수익 100만 원이 늘었고 겨울 딸기는 6%, 수익은 117만 원 많아졌습니다.

스마트 벌통은 2023년 의성을 비롯한 전국 8개 시군에 200여 개가 시범 보급되고 일반 양봉용으로도 확대·적용될 예정입니다.

◀이경용 연구사 국립농업과학원▶
"지금 이 벌통에서 기술을 조금 더 확장하면  일반 양봉농가에서도 사용할 수 있는 기술이  됩니다. 벌들을 좀 더 건강하게 관리를 하고" 

스마트 벌통이 수확량을 늘리고 원인 모를 꿀벌 실종 피해를 줄이는 대안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MBC 뉴스 김건엽입니다. (영상취재 최재훈)

김건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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