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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평] 수성못 둥지섬의 생태계 파괴를 더는 손 놓고 볼 수 없었다

대구 수성못에는 철새들이 잠시 쉬어가는 둥지 섬이 있는데요, 언제부턴가 이 섬을 수백 마리의 민물가마우지가 점령하고 배설물을 싸대는 바람에 푸르던 숲이 새하얗게 변하고 악취가 진동하자 급기야 관할 구청이 독수리 모형을 걸고 배설물을 씻어내는 등 섬 되살리기에 나섰다고 해요.

김정탁 수성구청 공원관리팀장 "민물가마우지가 떠났다가도 산란에 성공한 곳으로 다시 돌아오는 습성 때문에 올해 초에도 500마리나 찾아왔습니다. 그래서 더는 섬의 생태계 파괴를 손 놓고 볼 수 없었습니다"라며 5년 단위 장기 계획을 세웠다고 했어요.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노력을 게을리한다면 인간 역시 같은 상황에 부닥치지 않으리라 누가 장담할 수 있겠습니까?

서성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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