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경북 청송군이 농기계 임대 사업에 인공지능, AI 상담사를 도입했습니다.
업무시간 중에만 가능했던 대여업무가 이제 24시간, 연중 가능해졌는데요.
농업에도 인공지능을 활용한 기술이 빠르게 보급되고 있습니다.
김건엽 기자입니다.
◀기자▶
새봄 영농을 준비하는 농민이 휴대전화로 농업기술센터에 필요한 농기계 임대를 신청합니다.
◀현장음▶
"산소카페 청송군 농기계 임대센터입니다. 예약하고 싶은 농기계 종류를··· (승용제초기)"
수화기 너머로 농민과 대화하는 목소리는 인공지능, AI 상담사입니다.
예약이 끝나면 농기계 예약 내역을 알려주는 문자가 휴대전화로 발송됩니다.
◀심향섭 청송군 주왕산면▶
"허공에 대고 말하는 것과 비슷해 조금 그런 게(어색한 게) 있지만 차차 적응을 해나가야 하고···"
◀김지구 청송군 청송읍▶
"(기존에는) 출근해 있을 때만 예약이 가능했는데 보이스 봇을 통해 예약하면 시간과 장소에 구애를 받지 않고 예약을 할 수 있어서···"
청송군과 KT가 처음으로 도입한 시범사업.
상담원 한 명에 업무시간 중에만 예약이 가능했지만 이제 365일, 24시간 응대가 가능해졌습니다.
◀정유빈 KT 대구경북본부▶
"향후 더 많은 농기계를 전화 한 통만으로 언제든 빌릴 수 있게 전국적으로 더 많은 고객에게 편리함을 제공하겠습니다."
청송군은 AI 상담사 성과를 분석해 농업 전반으로 서비스 대상을 확대하고 일손 부족도 해결할 방침입니다.
◀윤경희 청송군수▶
"우리 농업이 과학화되고 선진화, 기계화가 될 겁니다. 앞으로는 이렇게 가야 하지 않을까 판단하고 있습니다."
사람 손에 의지하던 우리 농업이 인공지능이 적용된 첨단산업으로 빠르게 달라지고 있습니다.
MBC 뉴스 김건엽입니다. (영상취재 최재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