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내 비명계로 분류되는 이원욱 의원은 2024년 총선에서 이재명 대표가 민주당 험지인 경북 안동에 출마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 의원은 11월 14일 MBC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이 대표와 측근들이 먼저 (험지 출마를) 선택해 준다면 언제든지 당이 가라는 데로 가겠다"라고 밝혔습니다.
'어디가 험지라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고향이 최적격이라고 생각한다"며 "안동"이라고 말했습니다.
그 이유로 "우리나라 정치에서 지금 가장 대표적인 기득권자 중 한 명"이라며, "성남시장 두 번 하고, 경기지사 했다. 그다음에 국회의원 하고 있고, 대통령 후보였다. 지금 당 대표까지 하고 있다. 이 정도의 기득권자가 어디 있느냐?"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혁신계(비명계)에서 최근 이 대표의 거취 문제에 대해서는 거론하지 않는다"라며, "혁신계 의원들이 가결을 던진 덕분에 영장실질심사에서 인용이 안 되고 혐의를 벗을 수 있지 않았냐. 그 이후에 민생을 위한 행보, 당의 통합을 위한 행보를 했으면 좋겠는데, 일성은 통합을 위한 행보인데 실천적 모습은 안 보인다"고 지적했습니다.
비명계 의원의 탈당 가능성에 대해서는 "현재는 구체적으로 탈당해야 하겠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없는 것 같다"라며 "저도 현재는 당을 개선하고 혁신해 보자는 취지에서 얘기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 의원은 "당의 혁신적 모습, 대표적으로 계속해서 주장하는 바가 개딸들과의 단절, 강성 유튜버들과의 단절부터 실천하라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