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년 전 문자메시지 한 통으로 해고됐던 구미 아사히글라스 하청업체 노동자 22명이 8월 1일 정규직으로 첫 출근을 했는데요, 이들은 지난 2015년 노동조합을 만들고 한 달여 만에 해고된 뒤 9년에 걸친 긴 법정 싸움 끝에 7월 대법원의 최종 승소 판결을 받았는데요.
차헌호 아사히글라스 노조지회장 "처음 노조 깃발을 들었던 9년 전으로 다시 돌아가는 길이며, 이 긴 시간을 이기고 견뎌낸 동지들이 자랑스럽습니다."라고 말하며, 하지만 아직 회사가 반성도 사과도 없다며 투쟁이 끝나지 않았음을 시사했어요.
네, 9년의 공장 밖 투쟁을 승리하고도 아직도 갈 길이 더 남아있음이 안타까운 현실입니다만 지치지 말고 담대하게 헤쳐 나가시길 응원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