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들이 해외 출장과 관련한 업무를 부적절하게 처리했다가 감사원에 무더기로 적발됐습니다.
감사원에 따르면 대구 달서구청 공무원 14명은 '스페인의 문화와 관광 정책'연수를 이유로 구청으로부터 300만원씩 지원 받아 해외 출장을 간 뒤 허가받은 일정보다 일찍 귀국해 놓고도 보고없이 이틀간 무단결근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영천시의 경우 관련 규정을 자의적으로 해석해 읍면동 체육회장이나 농업경영인 등 민간인을 수 차례 해외연수 명목으로 선심성 국외 여행을 시켜주었고 일정에 참여하지 않은 사람에 대한 지원금도 제대로 환수하지 않아 시정명령을 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