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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에서 만난 산타···시내 곳곳 성탄절 만끽

◀앵커▶
성탄절인 12월 25일 지역 교회와 성당에서도 아기 예수의 탄생을 축하하는 발걸음이 이어졌습니다.

소외되고 위로가 필요한 이웃들에게 아기 예수 탄생이 큰 희망과 힘이 되기를 기도했습니다.

강추위가 한풀 꺾이면서 연휴 나들이객도 많았는데요, 크리스마스 장식을 한 '산타 버스'도 도심을 누비며 눈길을 끌었습니다.

성탄절 풍경, 변예주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현장음▶
"안녕하세요. 메리 크리스마스~ 어서오세요~"

◀기자▶
산타 복장을 한 시내버스 운전기사가 승객이 오를 때마다 반갑게 맞이합니다.

버스 안은 온통 크리스마스 장식과 인형으로 꾸며졌습니다.

◀노주석 대구시 북구▶ 
"여기 인형도 예전에도 많이 달아뒀던 것 같거든요. 산타 할아버지 복장을 하셔서 크리스마스 분위기 나네요."

무슨 일인가 싶어 어리둥절해하던 승객들도 금세 미소를 짓습니다.

잠시 멈춰선 틈을 타 승객과 함께 사진도 찍습니다.

크리스마스에도 일을 하러 나왔지만 덕분에 즐거움 가득, 힘을 얻습니다.

◀조수경 대구시 중구▶ 
"인형들도 너무 귀엽고 리스들도 예뻐서 출퇴근길에도 소소하게 힐링하기 되게 좋은 것 같아요."

12년째 크리스마스에 맞춰 대구를 달리는 산타 버스입니다.

한 해를 보내며 승객들과 즐거움과 기쁨을 나누기 위해 시작한 산타 버스는, 모두에게 행복을 나누며 도심을 달립니다.

◀곽재희 산타 버스 기사▶
"길거리에 버스 기다리시는 분들도 전부 손 흔들어주시고, 진짜 내가 이 산타 행사를 잘했다는 그런 마음, 뿌듯함···"

매서웠던 날씨가 풀리면서 이곳 동성로에는 크리스마스를 즐기기 위한 인파들로 북적였습니다. 

◀전혜진, 전승우 대구시 남구▶
"기분은 좋아요. 그냥 맛있는 거 먹으면서 노는 거 (하고 싶어요.)"

성당과 교회에는 이른 새벽부터 종일 신도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습니다. 

말구유, 가장 낮은 곳으로 찾아와 소외된 이들의 친구가 된 예수의 탄생을 기뻐하며 성탄의 의미를 되새겼습니다.

◀이화순 대구시 중구▶ 
"우리 성탄 예수님이 오늘 탄생하신 날, 생일날입니다. 즐거운 날이라서 예배드리러 왔습니다."

한파가 잠시 주춤한 가운데 맞은 크리스마스, 교회와 성당에는 성육신 예수의 탄생을 기뻐하는 발길로, 도심에는 한 해를 보내며 연말연시를 즐기려는 인파로 가득했습니다.

MBC 뉴스 변예주입니다. (영상취재 한보욱)

변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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