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11월 16일 전국 시험장에서 치러집니다.
오늘을 위해 긴 시간 동안 준비한 수험생은 물론이고 가족, 선생님들 모두 수고 많으셨고, 그간의 노력만큼이나 좋은 결실 맺을 수 있길 바라겠습니다.
지금 이순간 시험장은 어떤 모습인지 시험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이상원 기자? 전해주시죠.
◀기자▶
저는 대구 제12 시험장인 덕원고등학교 앞에 나와 있습니다.
수험생들이 입실을 완료해야 하는 시각 8시 10분까지 이제 50분 남짓 남았는데요.
아직 여유가 조금 있는 시간이긴 합니다만 많은 수험생들이 일찍 도착해 시험장으로 들어가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현재 기온은 3도 정도로 평년기온과 비슷해 수능 한파는 걱정하지 않아도 될 것 같습니다.
수험생 가족과 학교 선생님들이 시험장으로 들어가는 수험생을 격려하고 힘을 북돋아 주는 모습도 많이 보입니다.
수험생들은 수험표와 신분증을 가지고 조금 뒤인 오전 8시 10분까지 시험장 입실을 마쳐야 합니다.
휴대전화, 스마트기기는 시험장에 가지고 들어갈 수 없으며, 흑색 연필, 검은색 컴퓨터용 사인펜, 흰색 수정테이프, 지우개는 가지고 들어갈 수 있으니 꼼꼼히 확인해야 합니다.
오전에는 8시 40분 시작하는 1교시 국어영역과, 2교시 수학 영역 시험을 치릅니다.
2교시가 마친 뒤에는 준비해 온 도시락으로 1시간 점심시간을 가진 뒤 오후 1시 10분부터 3교시 영어, 4교시 한국사와 사회, 과학 탐구 영역을 치릅니다.
4교시까지만 응시하는 수험생은 오후 4시 37분 시험장을 나오고, 5교시 제2외국어와 한문을 선택한 수험생은 5시 45분에 시험을 모두 마치고 나옵니다.
이번 수능시험 응시생은 대구 24,347명, 경북 19,568명입니다.
대구는 51개 시험장, 1,028 시험실, 경북은 73개 시험장, 877 시험실입니다.
코로나 팬데믹 해제로 2022년 운영했던 병원 시험장, 별도 시험장, 일반 시험장 내 분리 시험실은 2023년에는 운영하지 않습니다.
전국 응시생은 50만 4천588명입니다.
재학생은 2만 3천여 명 줄었지만, 졸업생은 만 7천여 명 늘어나며 31.7%를 차지해 지난 1997년 수능 이후 27년 만에 졸업생 비중이 가장 높습니다.
킬러 문항 배제 발표 이후 의대와 약대, 치대를 지망하는 졸업생 응시자가 늘어났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오늘 시험을 위해 긴 시간 동안 많은 노력을 해 온 수험생들이 긴장하지 말고 실수 없이 시험을 치러 좋은 결과 얻을 수 있기를 기원합니다.
지금까지 대구 덕원고에 마련된 수능시험 제12시험장에서 MBC 뉴스 이상원 입니다. (영상취재 김종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