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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교육감 "경북 교육이 표준 될 것"···재판에는 말 아껴

◀앵커▶
임종식 경북 교육감이 두 번째 임기를 시작한 지 1년을 맞아 기자 간담회를 열었습니다.

주요 성과로는 3년 연속, 전국 최고 취업률 기록한 경북 직업계 고등학교의 경쟁력을 꼽았습니다. 

교육청 공무원들의 선거 개입과 자신의 뇌물 사건에 대해선 말을 아꼈습니다.

이도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2018년 첫 당선 이후 재선을 거쳐 5년째 경북 교육의 수장을 맡고 있는 임종식 교육감.

하지만, 뇌물수수 등 4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지고, 교육청 간부들이 선거 개입과 불법 후원금 제공으로 무더기 기소되면서 리더쉽이 크게 흔들리고 있습니다.

하지만 두 번째 임기를 시작한 지 1년을 기념한 기자회견에서 임 교육감은 관련 사안에 대해 말을 아꼈습니다. 

◀기자▶
"간부가 자발적으로 금품을 제공했습니까?"
◀임종식 경북 교육감▶
"법정에서 다퉈야 하는 문제이기 때문에 지금 제가 이 자리에서 말씀드리기에는 적절치 않다고 생각합니다. 양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임종식 교육감은 두 번째 임기 1년을 "경북 교육이 세계 교육의 표준으로 도약하기 위한 초석을 다진 시기"였다고 자평했습니다. 

특히 2023년 고입 결과 타지에서 경북으로 유입한 학생 수가 1천 3백여 명으로, 떠난 학생보다 5배나 더 많은 점을 최대 성과로 꼽았습니다.

경북 직업계 고등학교의 높은 취업률이 학생들의 경북행을 이끌었고, 5년 연속 전국기능경기대회 1위를 차지하며  경쟁력도 입증했다고 설명했습니다.

2023년부터는 동남아 등 외국인 신입생도 입학할 예정입니다.

◀임종식 경북 교육감▶
"직업계고의 외국인 유학생 유치는 경북교육청이 전국에서 처음 시도하는 것입니다. 신입생이 줄고 있는 상황에서 학교 정원 확보에 큰 도움이 (되겠습니다)"

2023년 하반기부터는 국제 교육과정도 운영해 봉화, 구미의 4개 학교 학생이 네덜란드, 인도네시아 학교의 수업을  수강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경제 관련 수업 강화도 성과로 꼽았습니다.

2023년 경북지역 초·중학교의 '찾아가는 경제 교실'은 2022년보다 두 배 많은 약 8백 회 이상 운영될 예정입니다.

◀임종식 경북교육감▶
"지역 특색에 맞는 경제교육을 통해 급변하는 대내외 경제환경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경제 소양을 기르겠습니다."

최근 논란이 된 수능시험 킬러 문항 배제에 대해선, "공교육 과정 내의 문제로 난도를 높이면 된다"며 찬성 입장을 밝혔습니다.

MBC 뉴스 이도은입니다. (영상취재 최재훈)

이도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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