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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평] 어쩌다 이런 신세로 전락했나?

백조 도시를 꿈꾸며 수십억 원을 들여 만든 안동 백조공원이 9년 만에 문을 닫고 말았는데, 관광객 유치나 종 복원 같은 애초 취지는 퇴색하고 유지 관리 때문에 안 그래도 골치를 앓았는데 지난겨울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까지 덮치면서 농가를 위협하는 시설이 됐기 때문이라지 뭡니까요.

금남미 안동시 공원녹지과 생태휴양팀장 "'반경 안에 든 가축 농가는 살처분되는데 여기는 왜 안 하느냐?' 이런 원성도 있고, 솔직히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에서 자유롭지 못하거든요. 재 입식하자니 비용도 많이 들고요."라며 불가피한 결정이었다고 했어요.

많은 돈을 들였는데 사랑을 받기는커녕 어쩌다 미운털만 박혀 내쳐지는 신세가 되고 말았습니다!

서성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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