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2대 국회 국민의힘 새 원내대표로 추경호 의원이 선출됐습니다. 이번에 후보 세 명이 나왔는데, 국민의힘 의원들을 대상으로 한 투표에서 당선자 102명 중 70표를 얻어 결선 투표 없이 원내 사령탑에 올랐습니다. 윤석열 정부 초대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역임했던 추경호 신임 원내대표는 이명박 정부 때는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을, 박근혜 정부 때는 기획재정부 1차관과 국무조정실장을 맡기도 했습니다. 추 의원은 박근혜 전 대통령의 의원 시절 지역구인 대구 달성군에서 내리 3선에 성공했는데요, 거대 야당과 때로는 협상을 때로는 투쟁의 선봉에 서게 될 추경호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는 선출된 직후 어떤 이야기를 했는지 직접 들어봤습니다.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
황우여 비상대책위원장님 여기 계시는데, 사실은 원내대표 후보 레이스 하면서 저희한테 당 대표님께 주문해야 할 사항을 막 저희한테 질문하고 그럽디다. 우리 대표님께 거는 우리 기대가 그만큼 크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잘 끌어주시고 저도 열심히 보조 맞춰서 우리 당이 국민 신뢰를 받고 다시 거듭나고 우리가 정말 힘 있는 그런 정당이 되도록 하는 데 열심히 하겠다 하는 말씀을 드립니다.
제가 아까 우리 당이 지향하고자 하는 것은 분명히 말씀을 드렸습니다. 민생 정당, 정책 정당이 돼야 한다, 그리고 그 앞에 유능한 민생 정당, 정책 정당이 돼야 한다, 이걸 통해서 국민의 공감을 얻고 신뢰를 얻는, 그래서 우리가 힘 있는 정당이 되고 이걸 통해서 지방선거, 그리고 대선에 우리가 승리를 반드시 해내자, 이런 취지로 말씀드렸습니다.
이 일은 말씀은 쉽게 드리지만 굉장히 어려운 숙제입니다. 그리고 저 혼자 할 수가 없는 숙제입니다. 우리 108석의 의원님들께서 함께해 주실 때 가능하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함께 해 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이번에 우리가 확인했던 것은 무엇보다 제일 중요한 것은 우리 108명이 똘똘 뭉쳐야 하겠다, 그 어떤 미사여구도 108명의 이 단일 대오가 흐트러지면 우리는 아무것도 할 수 없다.
192석의 거대 여당은 바로 그 틈새를 계속 계속 노리고 있을 거다, 여기에는 우리가 흔들림이 없어야 합니다. 우리 당내에서는 우리가 함께 토론하고 또 좋은 대안 만들기 위해서 같이 고민하고, 이렇게 하더라도 함께 우리가 큰 대의를 모으면 단일 대오로 108명이 똘똘 뭉쳐서 가자, 그러면 저는 뭐든지 192석을 당당히 맞설 수 있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우리 헌법상의 108석의 무기는 대단한 겁니다. 우리가 절대 기죽지 말고 함께 나가면 잘할 수 있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그리고 우리는 지난 선거에서, 정말 치열한 전장에서 살아남은 정예 요원들입니다. 우리는 이 사실을 잊지 말고 의정 활동에 임해야 하겠습니다. 우리의 의정 활동이 바로 이 전장에서 우리와 함께 이렇게 살아남지 못한 동지들의 생환을 우리가 만들어 드려야 합니다. 그리고 국가의 미래 명운을 우리가 바로 잡고 지켜야 합니다. 막중한 우리한테 임무가 주어져 있다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제가 대야 협상, 그리고 우리 원내, 그리고 당정 소통과 관련돼서는 아까 소상히 말씀드렸기 때문에 앞으로 의원님들 말씀을 들어가면서 하나하나 만들어 가겠다 하는 말씀을 드리고, 다시 한번 여러분께 감사드리고, 정말 이제 유능하고 품격 있는 정치, 의회 정치를 복원하고 그렇게 갑시다.
그리고 더욱 성실하게, 겸손하게, 그리고 끊임없이 성찰하면서 우리가 반드시, 제가 오늘 기호 2번, 선거 때도 기호 2번 했고, 오늘도 기호 2번을 했습니다마는 반드시 기호 1번을 쟁취하는 그런 우리 정예 부대원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다시 한번 성원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열심히 하겠습니다. 함께 해봅시다. 고맙습니다.
